‘동창 교회 돕기 프로젝트’ 통해 어려운 목회현장에 사랑과 위로 건네
총신신대원 82회 동창회(회장:박창식 목사)가 ‘동창 교회 돕기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각계교회와 덕이교회 수리 및 리모델링에 정성을 모았던 82회 동창회원들이 이번에는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단항교회(구회영 목사)로 향했다.
작은 시골교회인 단항교회는 예배당이 낡았을 뿐 아니라, 바닥이 내려앉아 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올해 은퇴를 앞둔 구회영 목사도 후임 목사에게 맡기기보다는 자신의 은퇴 전에 예배당 수리를 마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송성달 목사와 이병규 목사는 공사비 모금을 전개하며 단항교회 예배당 수리에 첫 발을 뗐다. 이에 따라 82회 동창회는 목사와 선교사 등 동창회원들에게 단항교회 후원금을 모금해 약 2000만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단항교회 성도들이 1300여 만원의 헌금을 보태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예배당 수리 공사는 4월 19일부터 김관봉 목사의 지휘로 진행됐는데, 배명수 김상동 최수철 병규 강동현 송성달 목사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직접 일손을 도왔다. 또한 양희준 목사는 박민희 사모와 더불어 교회 집사들과 함께 방문해 공사를 돕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이 82회 동창회원들의 헌신이 모아진 끝에 단항교회 예배당은 4월 29일 고급스럽고 깔끔한 예배당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구회영 목사는 “무너져가는 시골교회 예배당을 동창들의 기도와 물질, 그리고 헌신으로 새롭게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새 예배당에 들어서면 기쁨과 평화가 느껴질 정도”라며, 동창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단항교회 예배당 공사를 진두지휘한 김관봉 목사는 “동창 교회 예배당 수리를 도우면 뿌듯하지만 힘들기도 하다.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일이고, 친구 목사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 기쁨으로 이 일을 한다”면서, “당분간 동창 교회 수리와 관련한 계획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시고 인도해주신다면 어디든지 가서 주님의 처소를 새롭게 하는 일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