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감’  여부, 지속적 신앙생활에 영향

조지아대학교(UGA) 연구 조사 결과

조지아대학교(UGA)의 최근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석률이 높은 교회와 건강한 신앙공동체가 청소년들의 영적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T가 보도했다.

또한 그들이 교회와 멀어지지 않고 지속적인 신앙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소속감’을 가졌는지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조사는 전국 청소년 및 종교 연구의 하나으로 수년에 걸쳐 1,700명 이상의 청소년과 부모를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갖고 있는 종교와 영적 성장에 대한 생각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의 신앙전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지만 교회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청소년 그룹과 신앙훈련에 참여하고 교회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청소년들은 더 높은 개인적 종교 생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부모의 신앙전수 노력은 자녀들의 이후 종교 생활에 여러모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만 교회 활동도 미래의 외부 종교 활동, 신앙심 및 초자연 현상에 대한 믿음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에 참여한 부모 중 4분의 3 이상은 신앙이 일상생활과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반면, 부모와 정기적으로 종교에 대해 대화한다고 답한 자녀는 절반 미만이었고, 일부는 한 번도 대화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연구의 공동 작성자이자 인간 발달 및 가족학 교수인 테드 퓨트리스는 UG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영적 성장은 종종 개인적인 일로 치부되지만, 청소년의 경우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성장한다. 부모와 신앙 공동체가 함께 협력하여 청소년들의 종교관과 영적 성장을 도와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 사이의 효과적인 영적 대화법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예배 참석을 강조하고 청소년 그룹과 신앙교육을 우선시하는 신앙 공동체에 속한 젊은이들은 금식이나 독학 등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실천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번 연구 조사 발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부모는 자녀의 미래 종교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영적 지적 성장은 커뮤니티 단체 활동을 통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깊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교회가 할 일 중 하나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