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1, 2025

주일학교 부흥의 주인공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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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교 교사 및 지도자 수양회
8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60여 명 참석해 휴식과 재충전

4년만에 해외에서 열린 전국주교 교사 및 지도자 수양회는 전국에서 사역중인 교사들을 격려하고, 주일학교 부흥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주일학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교사들이다. 기도하며 기적을 베푸실 주님을 바라보자.”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이해중 장로, 이하 전국주교)가 교사 및 지도자 수양회를 8월 1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해외에서 열린 이번 수양회에는 전국에서 주일학교 교사와 주일학교연합회 지도자 26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주일학교 부흥의 주인공이 될 것을 다짐했다.

수양회 참석자들이 다음세대와 주일학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수양회에서는 인구절벽과 학령인구 감소 시대, 주일학교의 희망은 교사에 달려있다는 진단과 권면이 이어졌다. 2일 저녁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이성화 목사(서문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 주일학교가 40%가량 사라지고, 남아있는 주일학교도 30∼40%가 줄어들었다”며 “이제 MZ세대를 넘어 알파세대로 불리는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지 고민해야 한다. 주일학교 교사들과 지도자들이 이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예배에서 이성화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저녁 은혜의시간 설교자로 나선 방성일 목사(하남교회)와 김영삼 목사(금광교회)는 주일학교 부흥을 위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성일 목사는 “우리가 아무리 고민하고 연구해도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시면 답이 없다. 주일학교 성장도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에 답이 있다”며 교사들이 먼저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김영삼 목사는 “우리는 어떻게든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다르다. 약한 자를 세우셔서 주님의 강함을 드러내신다.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로 여겨질 때는 포기할 때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라며 “나 하나가 바뀌면 주일학교와 교회가 바뀐다는 믿음으로 나의 연약함을 통해 주님을 드러내길 소망하라”고 강조했다.

이외 특강을 인도한 정중헌 목사(영도교회)는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 필요한 이스라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하고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폐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진용훈 목사(성림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때 아이들의 상황과 심리를 잘 알고,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아이들이 배운 말씀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육 현장에서 그림이나 노래, 다양한 연상법 등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양회는 교회별로 진행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마친 교사들에게 쉼과 재충전 시간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하롱베이와 옌뜨를 관광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과 많은 교제 시간을 가졌다. 전국주교는 참석자들을 위해 최상의 숙소와 식사를 준비하고, 수양회답게 프로그램도 여유 있게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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