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주변에서 항상 들어온 말 가운데 잘못 전달된 내용이 있다. 그것은 미국은 ‘기독교 국가’란 표현이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 물론 기독교 정신으로 헌법이 만들어지고, 모든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규례들이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것만은 사실이지만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모르고 있는 내용 가운데 ‘종교 분리’란 말이다. 미국 국민 가운데 종교가 없는 이들은 종교 분리를 외치면서 교회가 정부의 도움받는 것까지도 불법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교회나 기독교 비영리단체가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 것까지 비판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종교 분리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에 대하여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먼저 미국 건국 당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미국이 신대륙에서 건국할 당신 건국 아버지들은 아주 중요한 이슈 대한 논쟁이 매우 심했다. 그것은 과연 미국이 기독교 국가로 갈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왜냐면 영국이 기독교 국가로 종교 자유를 억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건국 아버지들을 영국에서의 전철을 원치 않아서 ‘정교분리’란 것을 주창했는데, 이 정교분리는 오늘날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기독교 국가였던 영국은 영국교회를 제외하고는 핍박이 심했다. 사실 이런 이유로 청교도들이 신대륙인 미국을 향해 이민해 왔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하면서 새로운 나라를 세운 것이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종교자유 즉, 성공회만 주창하는 것이 아니라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및 기타 교단 심지어는 가톨릭교회까지 자유를 부여해 준 것이다.
현대인들이 이해하는 종교 분리와 달리 몇 가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은 첫째로, 미국에서는 정부와 교회가 서로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든 적이 없다. 다시 말해 정부와 교회가 영역이 완전히 다른 어떤 정치 체제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로, 기독교인을 포함한 유대인, 가톨릭 신자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일들이 역사를 통해 전해졌다. 예를 들면, 미국의 독립전쟁과 심지어 남북 전쟁에 있어서 성직자, 즉 목회자들이 전쟁에 직접 참여했고, 나라의 독립 뿐만 아니라 평화와 평등을 위해서 싸웠다. 그 당시 목회자들에게 주어진 별명이 있었는데, 그것은 “검은 도포 연대, Black Robe Regiment”라고 미국 건국 다시 용감하고 애국심이 강한 미국 성직자들을 지칭하는 영국의 이름이었다. The Sampson Independent 신문에 의하면, 이 검은 도포를 입은 연대 성직자들은 주일 목회 활동 외에도 강단 밖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다. 그들은 지역 사회 지도자이자 존경받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군목, 서신 위원회의 필기자, 그리고 주 의회, 제헌 회의, 국회의원 등으로 봉사했다. 어떤 성직자들은 무기를 들고 대륙군을 지휘하며 전투에 나섰다. 셋째로, 현재 미국 상·하원 의회 및 기타 연방 정부에는 채플린이 있다. 물론 한국 군목과 미국 군목이 다른 것은 미국에서는 군목도 다른 병과 중 하나다. 단 군목은 제네바 협상으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 단 기독교 믿음 위에 세워진 나라다. 그래서 우리는 ‘정교분리’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태평양 법률협회PJI
-주소: Garden Grove Office P.O. Box 7, Garden Grove, CA 92842
-웹사이트: www.pacificjustice.org
-이메일: rju@pji.org
-연락처: (전화)714.640.7471
-담당자: 코리안 아웃리치 프로그램담당자/MET Ministry 선교회 대표 Randy Sung Ju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