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5, 2025

제6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막…“기도가 생명, 기도로 기적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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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장로기도회 13일 수영로교회서 개회
전국 목사와 장로 부부 등 3000명 참석

제6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십자가, 다시 복음 앞에’를 주제로 5월 13일 수영로교회에서 개막했다.

제6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십자가, 다시 복음 앞에’를 주제로 13일 수영로교회에서 개막했다. 처음으로 목사 장로 부부가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온 가운데, 온라인과 현장에서 등록한 2800여 명과 300여 명의 성도들이 기도회에 참석했다.

총회임원회와 전국목사장로기도회준비위원회(위원장 예동열 목사)는 “오직 말씀과 간구에 집중하는 기도회”를 위해 개회예배 전 개막식 및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개막식은 김경환 장로(부위원장) 사회로 진행했다. 김 장로는 “제6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온 교단이 마음을 모아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자”며, 총회 산하 전국 노회장과 총회 속회 및 기관 대표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24개 노회의 신임 노회장들이 노회기와 입장한 것을 시작으로 서북 호남 중부 영남 지역의 노회장과 지역협의회장들이 등단했다. 해외 노회인 미주동부, 미주서부, 뉴질랜드 노회장들도 함께 기도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어 총회 전도기관인 전국남전련 전국여전련 전국CE와 전국장로회 대표, 기독신문 장재덕 이사장과 태준호 사장을 필두로 총회세계선교회 양대식 이사장과 총신대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 이사장 및 총장이 단상에 깃발을 꽂았다. 마지막으로 총회장 김종혁 목사와 임원들이 총회기를 앞세우고 등단하며, 총회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에 나왔음을 표현했다.

김종혁 목사는 ‘십자가, 다시 복음 앞에’란 제목으로 대회사를 했다. 김 목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우리 총회의 기도역사이며 민족 복음화와 총회 정체성을 지켜온 금자탑”이라며, 이제까지 총회는 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시대의 격랑과 위기 속에서 무릎 꿇기를 멈추지 않았고 주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고 되새겼다. 하지만 김 목사는 오늘 총회와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놓치고 있음을, 십자가를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고 있음을 회개하며 “오늘 이 기도회는 저에게 회개의 자리, 애통의 시간, 눈물의 강단이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우리 총회가 십자가 앞에 다시 서고, 전국 교회가 복음 앞에 다시 무릎 꿇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총회와 함께 교단 최고 행사인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준비한 수영로교회에 감사의 시간도 가졌다. 수영로교회는 2003년 제40회부터 41회, 42회, 49회에 이어 62회까지 5차례 기도회를 섬겼다. 김종혁 총회장은 수영로교회를 대표해 이규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규현 목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시국이 어려울 때에 우리의 기도로 이 땅에 축복이 임하기를 바라며, 기도회를 통해 은혜를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 5분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시작했다.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임병재 목사 인도로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가 대표기도를 했다. 김 장로는 기도회에 함께 한 교회 지도자들이 “말씀으로 믿음의 결단을 하게 하시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도회가 되게 하소서. 오직 예수님만으로 충만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특별찬양은 수영로교회 명성교회 우정교회가 250명의 연합찬양대를 이뤄 오케스트라와 함께 찬송했다. 박영만 목사(경주서부교회)가 역대하 14장 9~13절을 봉독한 후, 개회예배 설교자 오정현 목사가 ‘기도불패, 기도가 답이다’란 말씀을 들고 강단에 올랐다.

오정현 목사는 “저는 기도가 교회를 보호한다고 확신한다. 지난 12월 이후 전 국민이 아파하는 이 난관을 우리가 기도로 풀어야 한다”며, 이번 목사장로기도회에서 분열과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한 기도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말씀과 통성기도를 이어받아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인도로 기도회를 진행했다. 민 목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니 환란 날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를 외치며 기도회를 이끌었다. 이어 김용대(영광대교회) 김종학(조례제일교회) 정영기(늘사랑교회) 목사가 대표기도자로 나서 회개와 소망의 기도를 했다. 기도자들은 “다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목회자는 강단을 회복해 순전한 복음을 전하고, 장로는 교회를 바로 세워가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개회예배는 증경총회장 오정호 목사 축도로 마쳤다. 이어 총신대 박성규 총장이 참석자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총장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침체한 한국교회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절대적인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며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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