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선교회, 기독 선수
응원 위한 선교팀 현지 파견
프랑스성서공회 올림픽 기간
성경 20만부 준비 무료 배포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26일 센강에서 펼쳐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924 파리올림픽’ 이후 정확히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이어지며 206개국에서 10,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 지도자 118명 등 26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가운데 기독 선수 22명이 13개 종목에서 믿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여자 베드민턴의 신기록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는 안세영, 환한 미소로 전 국민에게 ‘긍정 에너지’를 선사한 높이뛰기 우상혁, 남자 펜싱의 간판으로 평가받는 오상욱, 근대5종에서 한국 최초 2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전웅태, 세 번째 올림픽을 기도로 준비하는 유도 안바울 선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골프 김주형 고진영, 배드민턴 김소영 이소희 서승재, 복싱 오연지, 브레이킹 김홍열, 사격 이보나, 수영 김서영 이주호, 유도 김민종 김지수 김하윤, 경보 최병광, 기계체조 엄도현, 탁구 이은혜, 핸드볼 신진미 등 신실한 기독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교회도 세계 무대라는 중압감을 짊어진 선수들을 기도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올림픽선교회(회장:이장균 목사)는 지난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4 파리올림픽 파송 예배’를 드리고 기독 선수들을 ‘올림픽 단기선교사’로 파송했다. 예배에는 선수 15명과 지도자 등 70여명이 함께 했다.
선수대표로 기도한 기계체조 엄도현 선수는 “한국과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담대하게 경기장에 설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의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간절히 손을 모았다. 이날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하며 태극기에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필승기원 감사예배’를 드리고 국가대표 선수들, 특히 기독 선수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을 전한 이장균 목사는 “우리 크리스천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국위를 선양하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한다”며 “올림픽이 개막하고 선수들의 경기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잊지 말고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올림픽선교회는 올림픽 기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기도로 중보하기 위한 선교팀을 파리 현지에 파송한다. 황승택 사무총장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선교사의 마음으로 파리 땅을 밟아 매 경기가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할 것”이라며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대회인 만큼 한국교회 성도들도 함께 응원하며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프랑스성서공회는 파리올림픽과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20만부의 성경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20만부 중 14만부는 프랑스어로, 6만부는 영어로 제작됐다. 성경책에는 올림픽 금메달 등 주요 대회 수상을 휩쓴 프랑스 핸드볼 선수 조엘 아바티와 호주의 높이뛰기 선수 니콜라 올리슬라거스 등 크리스천 운동선수들의 특별한 간증도 포함됐다.
프랑스성서공회는 “올림픽 특별판은 베드로전서 1장 7절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는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며 “이것이 운동 영역을 넘어 지속적인 유산으로 남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아이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