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왕의 왕께 입맞추라-
어수선한 세상, 한국과 미국에서 불어오는 선거바람은 서서히 몰아는 허리케인과 같다. 시편 2편에서 그 영상 실상과 배후 정치적 음모를 읽을 수 있다.
시편 2편은 “제왕시”이면서 “메시아 예언시” 혹은 “찬양시”이다. 시편 1편과 더불어 작자가 미상인 시이다. 1편과 2편이 복으로 시작으로 복으로 마친다. 그래서 한 쌍의 시로 보는 학자도 있다. 시편 전체를 왕궁으로 비유할 경우, 시편 1편을 그 출입구라고 한다면 시편 2편은 그 왕궁의 보좌에 앉으신 메시야를 만나게 된다.
이방 나라들이 다윗 왕국에 대한 음모와 반역으로 통치를 거절하는 것을 비웃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언약의 주로 오신 그리스도의 왕국의 우주적 통치를 예언적으로 노래하며 그분을 경외하며 섬기기를 요청하고 있다. 본 시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 두 왕국의 종국을 보며 준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신분과 영적 싸움의 현장과 삶의 원칙과 우선순위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다.
시편 2편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신하는 자에게 결국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고 그분을 바로 알고 섬기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에게 진노하시나 그에게 피하는 자에게는 확실하고 분명한 도움과 보장을 받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또한 구속 역사와 언약 신학적 입장에서 볼 때, 아무리 이 세상 나라와 세상 권력이 그리스도의 나라, 그리스도를 도전하고 악한 도모를 꾸릴지라도 결국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승리할 것임을 선포하며 그의 진노가 임하기 전에 하나님께 나와 굴복하고 그분을 경외하며 섬기라는 뜻이다.
세상의 왕들, 동방이든 서방이든, 북방이든 남방이든 모든 열방의 왕들, 즉 정치 지도자들은 진정한 우주의 통치자, 하늘과 땅의 통치자 앞에 자신의 정략을 버리고, 진정한 통치자 되신 주님의 주권 앞에 겸허히 엎드리고 그분 앞드려 입맞추는 인간 본연의 자세를 갖추길 기도드린다.
[시편 2편 한영기도문]
“주님께 입 맞추게 하소서”(Let me kiss the Lord)
“오 주님, 인간의 실상과 세상의 모습을 봅니다.
”Oh Lord, I see the reality of man and the world.
하나님의 나라를 도전하는 악한 세력을 드러냅니다.
It reveals the evil forces that challenge the kingdom of God.
주님보다 세상에 몰두해 버린 자신과 뭇 인생을 봅니다.
I see myself and all other people who have been immersed
in the world rather than the Lord.
다윗에게 약속된 언약의 메시야 되신 주님.
The Lord, the Messiah of the covenant promised to David.
주님의 약속은 영원하고 신실한 약속입니다.
The Lord’s promise is an eternal and faithful promise.
그분은 나의 왕, 나의 구주로 모시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I am grateful to have him as my king and my savior.
온 땅이여, 온 열방이여, 우주의 왕되신 주님께 엎드리세
All the earth, all the nations, bow down to the King of the universe
그분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며 그분만 의지하라,
Serve him with fear and trembling, trust in him alone,
엎드려 기쁨으로 주님께 입 맞추며, 기뻐하게 하소서,
Fall down and kiss the Lord with joy, let us rejoice,
오, 철장으로 부서뜨리는 주님의 권세로, 이 우주를 심판할 때,
Oh, by the power of the Lord who breaks with an iron scepter,
when you judge the universe,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세, 그 발 앞에 엎드려 할렐루야 찬양하세
Let my soul praise the Lord, Fall at his feet, Hallelujah,
Praise the Lord.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