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역사적 사건인 그리스도의 부활”
서론)
교부 이그나티우스(Ignatius)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분의 탄생, 죽으심과 더불어 확실한 역사적 사건이다.”라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성을 확고히 선포하였다.
또한 미국 개혁주의 신학자인 캐빈 드영(Kevin DeYoung) 박사는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아들의 부활 사건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다”는 말에 필자는 전적 동의 한다.
기독교는 역사 속에서 존재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죽음, 부활, 승천은 역사 속에서 일어난 확실한 사건이다. 또한 재림 역사 속에서 분명히 나타날 사건임에 분명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참 하나님이시며 참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적으로 죽으셨다가 역사적으로 다시 살아나신 역사적 사건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의 권능의 역사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육체의 죽음 가운데서 살아나게 하셨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 자신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영원히 거하시는 영원한 생명과 전능하신 신적 권능으로 자신의 죽음으로부터 스스로 일어나셨다.
1. 존 칼빈의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성과 유익성에 대한 가르침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바울, 어거스틴, 루터의 예수 그리스도 부활 사상과 맥락을 같이하며 보다 더 신학적으로 영적 유익성을 주는 진술과 논증을 하였다.
첫째로 칼빈은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의 역사성을 확고하게 주장하였다.
그 증거로 칼빈은 (1) 무덤을 지킨 무장한 로마 군인들 증거 (2) 시체에 손을 댈 수 없는 유대인의 관습 (3) 부활하신 주님이 여러 번 제자들에게 출현하신 사실들 (4)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의 몸을 만져 보았다는 사실 (5) 주님의 승천을 목격한 자들 (6) 스데반과 바울에게 나타나신 주님의 현현 사실 등을 제시하였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 제3권 25장 32절에 “이처럼 수많은 참된 증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불신앙일 뿐만 아니라 부패하고 심지어는 제정신이 아닌 완악함이다”라고 지적했다.
둘째로, 존 칼빈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영적 유익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1) 죄와 죽음과 마귀가 정복 (2) 신자들에게 완전한 의가 주어짐 (3) 주님의 부활의 권능이 성도 안에서 드러남 (4)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영광에 들어감 (5)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육체부활과 불멸성에 대한 확신 등을 역설하였다,
2.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그리스도의 부활의 가르침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45번에 부활 사건에 위대성에 대하여 3가지로 밝히고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죽음을 정복하시고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성을 보여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히 충족되었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인류가 당면한 죄에 대한 형벌이 완전히 끝났음을 보여준다(고전 15:1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완성을 보여준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마땅히 형벌을 받아야 할 속죄적 죽음을 다 치르시고 이루셨음을 증거한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성도들이 이미, 지금 새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입증해 준다.
성도의 새 생명은 단순히 미래에 얻게 되는 새생명이 아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도 새 생명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신비적 연합으로 새 생명이 왕노릇하게 된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됨으로 그 새 생명으로 다시 살리심을 받게 되었다(롬 6:5-11). 이 새 생명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 천국에서 완전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장차 성도들의 영광스런 부활을 보증해 주시는 역속의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성도들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된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에게 속한 모든 자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처럼 확실히 부활될 것이다(고전 15:23).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장차 성도의 영광스런 부활의 확증적 사건이다. 성도의 부활은 이제 다시는 죽거나 썩지 않을 영광스런 신비로운 몸으로 영원히 존재하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 될 것이다.
3.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의 성도의 부활에 대한 가르침
첫째로, 인간의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고 믿은 자는 천국으로 믿지 않는 자는 지옥으로 가게 된다.
인간의 육체는 죽은 후에 흙으로 돌아가 부패하게 되지만(창 3:19; 행 13:36), 그 영혼은 죽지도 자지도 않고, 본질상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즉시 돌아간다(눅 23:43; 전 12:7).
의인의 영혼은 그때 거룩함에 온전해져서 지극히 높은 하늘로 영접되고, 거기서 빛과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그 육체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린다(히 12:23; 고후 5:1,6,8; 빌 1:23; 행 3:21; 엡 4:10), 그리고 악인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지고, 거기서 고통과 흑암 가운데 처하며, 큰 날의 심판까지 남겨진다(눅 16:23-24; 행 1:25; 유 1:6-7; 벧전 3:19). 성경은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혼을 위한 장소로 이 두 곳만 인정한다.
둘째, 주님 재림 때까지 살아남는 자는 부활의 몸으로 변화되고, 죽은 자들은 육체와 영이 결합하여 부활된다.
마지막 날에, 살아남은 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될 것이다(살전 4:17; 고전 15:51-52). 그리고 모든 죽은 자들은 (질적으로는 다르겠지만) 동일한 육체로 그 영혼과 다시 영원히 결합하여 부활할 것이다(욥 19:26-27; 고전 15:42-44.46)
셋째, 믿는 자는 영광스런 부활로, 믿지 않는 자는 치욕스런 부활을 얻게 된다.
악인의 육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부활하여 치욕을 받을 것이다. 의인의 육체는 그분의 성령으로 부활하여 영광을 받고, 그분 자신의 영광스러운 육체를 닮게 될 것이다(행 24:15; 요 5:28-29; 고전 15:43; 빌 3:21.27).
결론) 2023년 새봄과 함께 맞이할 부활절 김정권 박사의 <부활의 시>를 소개로 결론을 맺고자 한다.
<부활의 새 아침>
김 정 권
“십자가의 길
자신을 버리신 길
가시밭길
희생의 순종
생명의 역사를 이루시었다.
영원불멸의 부활 기적
광명이 넘쳐서 온 세계에 두루 비친다.
의인들이 그 빛을 받아 이웃에 전하는 오로라
부활의 기쁜 소식
활활 타올라 만방에 전하라
만백성이 할렐루야 찬양하며
인생들이 기뻐한다.
이 기쁜 소식을
구원받을 백성에게 전하여
원근 각처에 땅끝까지 전파하리라
받은바 구원의 기쁨을 어찌 표현하랴
은혜의 강수가 넘쳐서 높은 산을 덮는다.
새 생명의 위대한 역사가 인류를 풍요롭게 할진대
아픔을 이기고 찬란한 새 역사를 이루리라
침상의 잠에서 깨라 어둠을 깨리라.”
인류 역사의 가장 위대한 사건은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다.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사는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이 시대의 부활의 영으로 임하시길 소망한다. 2023년 부활의 영광과 은총이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에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