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6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진평연’(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 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 연합)이 15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Step for All : 모두를 위한 걷기 캠페인” 기자 회견을 진행하고 거리를 행진했다.
이 캠페인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시민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참여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질서를 지키며 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영등포역까지 차별 금지법 제정반대 구호가 담긴 손팻말과 남녀간 조화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풍선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진평연 집행위원장 길원평 한동대 교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이라는 이름은 그럴듯 하지만 아이들에게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교육할수 있게 만드는 악한 법” 이라며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이란 용어를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해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금법의 잘못된 점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 전역에서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차금법 제정 청원의 심사 기한을 2024년 5월 29일로 재차 연장했으나 차금법 제정 입법시도가 끊이지 않으리라고 보고 지속해서 입법 반대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개별적 차별금지법과 다르며,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표현, 신앙, 학문의 자유등을 침해하는 역차별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차금법이 통과된 외국의 사례를 보면 각종 성범죄가 우려되며, 교육현장에서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가르칠수 없게 되는 점 또한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진평연은 16일 망우역과 서울 영락교회에서, 17일 어린이대공원 앞과 삼성역 주변, 18일 국회앞 기자회견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나 진평연 관계자는 “차별 금지법이 철회될때까지 모두를 위한 걷기 캠페인을 서울 전역 25개구 까지 확대해 다시 진행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 첫날인 15일 기자회견후 수백명이 미아리 사거리역, 서초역등 곳곳에서 행진하며 캠페인이 진행되었는데, 최낙중(진평연 상임대표:해오름교회), 이빌립(열방샘교회), 고형석(코리아교회)목사 등도 교회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여 거리 행진에 동참했다.
결단의 행진이 진리수호의 그날까지 동행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
이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