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장 초청 ‘미래선교를 위한 선교전략 세미나’ 개최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성화 목사, GMS)가 ‘전국노회와 함께 하는 미래선교를 위한 선교전략 세미나’를 3월 3일 GMS선교본부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GMS 이사회 임원들과 전국에서 모인 노회장, 부노회장, 노회 선교위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GMS 현황을 공유하고 GMS와 노회 간 협력방안, GMS 미래선교 방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GMS가 노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교전략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교회가 침체되고 선교 사역이 중단되는 어려움 가운데, GMS가 노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사장 이성화 목사는 “그동안 GMS는 노회보다는 파송교회 위주로 협력 관계를 가져왔고, 그러다보니 노회와는 긴밀한 관계를 만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회복을 위해서는 노회와의 협업이 필요하고, 노회와의 협업은 GMS의 미래선교 사역에도 매우 중요하고 효율적이다”며 “이번 세미나가 GMS와 전국 노회와의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 선교가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행정사무총장 강인중 선교사는 GMS 이사 현황, 사역 현황 등을 보고하고, 최근 2년여 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GMS가 설립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선교사는 특별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선교사 의료비 상승으로 인한 의료기금 부족과 국내 거취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위한 협력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강 선교사는 제106회 총회가 결의한 선교주일예배를 각 노회와 교회가 실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선교사는 “선교주일예배는 2월부터 시작해 9월 총회 전까지 드릴 수 있다”며 “노회 차원에서 개 교회에 다시 한 번 선교주일예배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해주고, 공문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부이사장 김장교 목사는 GMS 미래선교 발전을 위해서는 프로구단처럼 구단과 프론트, 필드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통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선교사들이 필드에서 마음껏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GMS가 프론트 역할을 감당하고, 총회와 노회, 교회는 구단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선교사 개발부터 GMS와 노회, 교회간 협업이 필요하다며, “노회와 교회에서 선교지를 선정하고 필요한 인재를 요청하면 GMS가 선교사를 훈련시켜 파송시키면 된다. 노회와 교회의 협력이 있으면 선교사 후원도 문제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문상무 목사(괴정중앙교회)는 GMS와 노회 간 실제적인 협업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문 목사는 “제106회 총회가 각 교회가 선교주일을 지킬 것을 결의했는데, 각 노회가 총회 결의를 뒷받침해준다면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부산노회의 경우 봄노회 때 선교주일예배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노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교회의 실제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목사는 GMS를 향해서도 “오늘과 같이 노회 세미나를 정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회장과 선교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그해의 적절한 선교 의제를 논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세미나에서는 조별 워크숍 시간도 마련돼, ‘노회와의 선교 협력 방안’ ‘GMS의 미래 발전’ ‘총회 GMS선교주일’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GMS와 노회 간 교류와 협력을 더 늘이고, 노회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선교비로 책정하자 등 여러 가지 발전적인 제안들이 나왔다. 소래노회장 홍성서 목사는 “노회에서 GMS를 제대로 모르는 회원들도 있다. 노회 때 GMS 관계자들이 와서 상황 설명도 하고, 노회 차원에서 GMS를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