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전국장로회 3200명 회원 “교회와 총회 부흥시키는 장로로”

인기 칼럼

4∼6일 하이원리조트서 수련회

역대 최대 인원 참석 사명 다져

총 14차례 집회와 특강을 진행

“대회제 반대” 등 결의문 채택

전국장로회연합회(전장련) 제52회 하기부부수련회가 열리고 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장로가 되겠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3200여 명의 장로 부부들이 하나님 말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처음 직분을 받을 때의 각오를 회복하고, 교회와 노회, 총회를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정채혁 장로)가 제52회기 하기부부수련회(준비위원장:오광춘 장로)를 7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연합회 최대 행사인 부부수련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연합집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회장 정채혁 장로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마스크를 벗은 채 수련회를 열 수 있어 감사하다. 증경회장들과 모든 회원들의 기도와 협력 가운데 수련회를 열게 됐다”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수련회는 특강과 은혜의시간, 새벽부흥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정채혁 장로가 인도했으며, 총회장 권순웅 목사 설교,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권순웅 총회장은 ‘빚진 자로 샬롬 부흥!’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장로님들이 영적으로 충만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와 총회가 부흥되고, 한국교회가 일어나고, 열방 선교가 일어난다”며 영적 회복을 권면했다. 권 총회장은 이어 “우리는 전적으로 부패한 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았다”며 “사도 바울과 같이 빚진 자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사명을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전장련 하기부부수련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수련회는 예년에 비해 특강을 줄이는 대신 은혜의 시간을 보강했다. 설교자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가 나서 열정적인 말씀으로 은혜를 끼쳤다. 첫날 저녁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간절함이 떨어졌다. 간절함이 없으면 우리에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밖에 남는 게 없다”며 “이번 수련회가 간절함을 회복하고, 성령에 매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장로 임직을 받을 때 흘렸던 눈물을 되찾으라”고 권면했다.

새벽부흥회는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와 김은호 목사(오륜교회)가 설교자로 나섰다. 특강은 총 7차례 진행됐으며, 이풍인 목사(개포동교회) 고광석 목사(광주서광교회) 정중헌 목사(영도교회) 김종원 목사(포곡제일교회) 이관형 목사(내일교회) 이권희 목사(신일교회) 김한성 목사(성산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둘째 날 오후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국장로찬양제가 열렸다. 찬양제에는 전국 3개 지역에서 총 10개팀이 참석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찬양제에서는 대구지역장로회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수도노회와 서울강남노회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연합회는 또 수련회 참석자들이 말씀과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물품 판매를 금지했으며, 집회장 앞에 대형 휴게실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전장련 하기부부수련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대회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차별금지법 폐기 촉구 △무지역노회 본적지 회복 전 대회제 시행 반대 및 교회 항존직 정년연장 헌법 개정 반대 △공천위원회 등 목사·장로 동수 조직 촉구 △헌법 전면 개정 반대 △제주선교센터 건립 지지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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