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7, 2025

[임인철 목사 칼럼] “절대희망 – 박순애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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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중앙교회 임인철 담임목사.

– 어린 시절 –
1963년 포항 구룡포 바닷가에서 태어난 저의 가정은 불행했고 후처인 저의 어머니는 의처증, 알콜 중독자였던 아버지의 매를 맞아가며 막내인 저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수십 번 기절하며 모진 매를 맞던 어머니는 제 나이 10살 때, 결국 저를 두고 도망을 갔습니다. 겨우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남의 집 식모살이를 시작했습니다. 먹 빛 같은 제 인생에 뛰어든 그분은 한 사람의 끈질긴 전도로 저를 이 십리 길을 걸어서 읍내의 작은 개척교회로 이끌어 냈습니다. 열 여덟 살의 꿈이 절망 속에서 살아나며 새벽마다 주님 제단에 엎드려 다시 살기를 기도했습니다.

–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축복 –
89년 12월, 맨몸으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시 밑바닥으로 떨어진 저의 인생은 어느 기도원으로 찾아가 공짜로 주는 밥을 얻어먹으며 두 달 동안 하루 4시간씩 기도했습니다.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2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그 중 한글을 모르는 2명의 주일학교 애들을 불러 무료로 한글 공부를 가르치게 되어 매달 학교 성적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밤마다 초등 전 과정을 저 혼자 공부하며 낮에는 아이들 과외 선생이 되었는데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과외 인원은 30명이 넘어섰습니다. 92년 7월1일, 꿈에도 생각지 못한 학원 원장이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매년 학원을 하나씩 문을 여는데 외국어, 입시, 보습학원까지 7개 종합학원의 700명이 되는 원생과 버스차량 3대, 30명이 넘는 교사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 하는 등불이 되었습니다.

– 나의 가정, 하나님의 응답 –
스물일곱의 어느 날, 한 남자의 끈질긴 관심과 구애가 시작되는데 그 남자는 조직폭력의 앞잡이요 대구 동성로를 누비며 온갖 못된 짓을 다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이혼남이었고 아들(10. 8살) 둘 까지 달린 몸으로 자신과 결혼해 주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죽어버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3일 동안 금식을 하며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는데 요한복음 12:24  ‘한 알의 밀알’의 말씀을 주셨는데 결국, 저는 그 남자와 두 아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께서 만지시고 회복시키셔서 주의 신실한 종으로 저의 소중한 동역자로 현재까지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 오직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
이제서 알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습니다. -〈새롭게 하소서〉 간증 편지 중에서
고난이 길어도 응답은 순간입니다. 내가 슬픔과 고통의 갱도에서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 밑에 길을 뚫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살아계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이 되시길 바라고 계십니다. 고난을 지난 소망의 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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