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3, 2025

[임인철 목사 칼럼] “두 갈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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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중앙교회 임인철 담임목사.

길을 선택하는 일은 어렵기도 하지만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산길을 잘못 들어서면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입니다. 거기에 때를 잘못 만나게 되면 생명까지도 위태롭게 됩니다. 인생길에도 매순간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순간의 선택으로 인하여 인생의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영혼에 관한 길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옛날 매우 친한 두 친구가 저녁 강둑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가다가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 길은 강둑을 따라 계속된 길로서 주위에 과수원이 있고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반면 다른 한 길은 언덕 위로 난 길로서 올라가기에는 좀 버거워 보이면서 언덕 위의 번쩍이는 불빛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한 친구는 강둑길을 택하여 가는 길옆 과수원에 과일을 몰래 훔쳐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막상 먹어보니 과일 맛이 보통 때와 달리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몰래 먹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급기야 남의 것을 소유하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해 결국 훔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훔치는 일을 계속 했고, 어떤 집에 들어가 도둑질하다가 주인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붙잡혀 사형언도를 받고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형집행일을 앞둔 감옥 안에서 신문을 보게 되었는데, 낯익은 얼굴을 보며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 얼굴은 바로 오래 전 두 갈래 길에서 서로 엇갈린 채로 헤어졌던 바로 그 친구였던 것입니다. 당시 언덕 위의 불빛은 조그만 예배당이었습니다. 그날 그 친구는 거기서 주님을 영접했고 그 후 그의  생활은 바뀌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게 되었고, 유능한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그 신문에 그 친구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제20대 대통령 ‘제임스 아브람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ㆍ1831∼1881)였습니다.

두 친구의 엇갈린 선택이 훗날 이처럼 판이한 결과를 불러오게 된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이 선택해야 할 여러 갈래의 길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두 가지 이상의 경우에 직면하면 반드시 하나를 선택하여 그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잘못된 길을 가게 되었다면 다시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택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욱 현명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만 합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언 14:12)

오직 모든 앞일을 일일이 다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라가는 사람이 진정 올바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시편 118:8)

선택은 영생(everlasting life)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영생의 길과 멸망의 길이 그들 앞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the Lord Jesus Christ)이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멸망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림길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고 그분이 보여주신 진리의 길을 선택합시다! 그 길만이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언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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