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
예장합신 총회장으로 미주지역을 방문 중 나성열린문교회에서 말씀을 전한 김만형 목사(친구들교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70)를 기자가 만났다.
예장합신 제107회 총회장으로 선출될 당시 총회는 후보를 따로 세우지 않고 바로 전자투표로 진행했는데 10여 분만에 김만형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김만형 목사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미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고 2003년 귀국하여 친구들교회를 개척했다.
김 목사는 사랑의교회(옥한흠 목사) 수석 부목사와 시카고 휄로우십교회에서 설교목사를 역임하며 신학자로 목회자로 큰 영향력을 끼치며 소위 잘나가는 목회자였지만, 한 영혼을 향한 목마른 갈증과 간절함이 있어 2003년 친구들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총회장에 선출된 김 목사는 총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합신의 정신인 박윤선 목사의 개혁정신을 강화하는데 뒀다. 교권주의에 치우친 한국교회에 기도와 사역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님의 언약과 주권을 전 영역에 펼치며 작은 교회, 소외당하는 영혼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개혁신학을 같이하는 교단과의 연대 관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학습공동체의 활성화, 네트워킹 사역 강화, 전략적 접근의 인재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교육학 박사로서 다음세대에 대한 준비가 절실함을 언급하며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그 중심에는 말씀과 기도가 있다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교역자 수급 문제가 급선무라며 1세와 2세 교역자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가교역할이 중요함을 지적한다. 이 문제는 이민교회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에서도 시급한 문제라고 했다.
나름 이민교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김 목사 자신도 이민교회 사역 경험이 있기에 그 누구보다도 이민교회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는“이민교회 1세들의 보수적인 전통적 신앙과 열정을 자라나는 1.5세, 2세들에게 올바로 전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언어나, 문화적인 면에서 1세들보다 월등하기에 더 큰 선교적 사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민교회는 디아스포라 복음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개척 후 많은 고난의 과정과 목회하며 힘들었던 일들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성숙의 기회가 된 것을 보며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한다.
특히 코로나 과정을 지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교회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친구들교회는 생각보다 성도들의 신앙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사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할 것을 조언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 영혼에 대한 간절한 기도로 최선을 다해 헌신하면 반드시 그 결실과 열매가 있다. 성장이 더딘 적은 교회를 볼 때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그들을 우습게 여기거나, 혹여라도 소외당하지 않게 함께 붙들어주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14일 주일 나성열린문교회 1, 2부 예배에서 ‘산 돌로 사는 인생'(벧전 2:2-10)이란 제목의 말씀선포와 간증으로 큰 은혜를 끼쳤다.
▲김만형 목사 학력 및 경력: 총신대학교 졸업, 합신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M.R.E.,Ph. D.), 재단법인 에듀넥스트교육개발원 원장, 파이디온선교회 이사, 사랑의교회 수석부목사, 백석대학교 겸임교수,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객원교수, 휄로우십교회(시카고) 설교목사, 친구들교회 담임목사.
▲저서/단독 저서 및 편저
SS혁신 보고서, SS자녀교육 보고서, New SS혁신 보고서, 교육은 무기다, 예배 속 드라마 1, 2, 크리스천 축제 1, 2, 3 등 다수.
▲ 친구들교회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70
-전화: (031)704-7922
고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