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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7, 2024

[인터뷰] 대한교회 담임목사 윤영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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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비전은, 섬기는 대한교회가 BEST 교회가 되는 것

나성열린문교회 전교인여름수련회 강사로 오신 서울 양천구 소재 대한교회 윤영민 목사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윤영민 목사

윤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Talbot School of Theology에서 Th. M.으로  Bible Exposition을 전공했고, 켄터키 루이빌에 소재한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Evangelism and Church Growth로  Ph. D.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가 대한교회를 섬기면서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특별히 대한교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영상고등학교의 이사장으로서 학원 선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서울시 경찰청 교경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경찰 복음화에도 힘쓰고 있다.

1.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된 배경은?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부친과 숙부께서 목사님이셨기에 집안에서 목사 아들이 나오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나는 목사보다는 의사가 되고자 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이 목회에 있었던지 총신대 신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군대에서 군종병으로 사역하면서 영혼을 살리는 목회의 길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존귀한 일임을 깨닫게 되어 결국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2. 목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때는 언제인지요?

목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때 제일 행복하다. 물론 설교 사역이 무거운 짐이 될 때도 있지만, 한없이 부족한 나의 입을 통해 증거되는 복음으로 인해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되고, 말씀으로 삶이 변화되어 성도들이 새 힘을 얻고, 교회가 든든히 서 갈 때 목회자로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된다. 이 일은 목사만이 느낄 수 있는 큰 기쁨이요 희열이라고 생각한다.

3. 목회 철학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나의 목회 철학은 ‘사랑하고 섬기며 본질 중심의 목회’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섬기고 있는 대한교회의 영원 표어를 “사랑하고 섬기며 본질을 붙잡고 일어서자”로 정했다. 여기서 본질은 ‘예배와 기도 그리고 복음 전도’로서 목회자로서 교우들에게, “예배를 붙잡고 일어서자” “기도를 붙잡고 일어서자” “복음을 붙잡고 일어서자”를 외치며 철저한 신앙훈련을 통해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목회 비전은, 섬기는 대한교회가 BEST 교회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좋은 교회도 많다. 그 많은 교회 중에 대한교회가 BEST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여기서 BEST 교회란, 

B: Building On the Foundation, 본질을 붙잡는 교회.

E: Educating the Next Generation,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

S: Serving the Neighborhood, 이웃을 섬기는 교회.

T: Transforming the World, 전도와 선교, 그리고 구제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말한다. 

이러한 BEST 교회를 세우는 것이 나의 목회 비전이다.

4. 이 시대와 교회 상황을 어떻게 보며 헤쳐나갈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현재 교회의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들이 포스트 모던 문화로 인해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의 절대진리를 부정하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교회는 세속화, 인본주의화 되어 교회의 거룩성을 찾기 힘들다. 또한 교회가 사랑의 복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열려있기보다는 구시대적인 답답한 집단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인 것이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한국언론은 한국교회가 마치 전염병의 온상인 것처럼 부추김으로써 교회에 대한 인식이 악화일로에 있다. 한마디로 작금의 상황은 교회가 세상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얽히고설킨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오히려 해법은 간단한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교회 되는 것’이다.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하면 교회가 예수님을 닮는 교회로 전환되는 것이다. 작금의 세상 사람들은 교회에 요구하기를 “예수를 말하지 말고 예수를 보여달라”고 하지 않는가?

사실 교회는 이 땅에 남겨진 예수님의 몸이기에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 되어 세상에 예수님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복음과 사랑으로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된다면 교회는 다시 회복될 줄로 분명히 믿는다. 

5. 끝으로 나성열린문교회에 대한 느낌과 소감은?

지난 3박 4일 동안(주일까지) 새벽부터 밤까지 집회를 인도하면서 직접 눈과 귀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나성열린문교회는 정말 ‘하늘문이 열린 교회’라 생각한다. 집회 시작 전 박헌성 목사님께서 저에게 “윤 목사님, 우리 교회는 어떤 말씀을 전해도 은혜받습니다. 전혀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전하세요”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성도들이 얼마나 은혜를 사모하던지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열고 은혜를 안 주실 수가 없는 것 같았다. 즐겁게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주어진 말씀마다 아멘으로 받는데, 말씀을 전하는 제가 오히려 큰 은혜를 받았다.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이 땅에 임한 작은 천국의 모습을 보았다. 

또한 성도들이 한결같이 담임 목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며 신기할 따름이었다. 성도들이 목사님을 무한 신뢰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그래서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결론은 ‘담임 목사님께서 먼저 성도들을 무한 사랑하시니 성도들이 목사님을 그토록 존경하고 신뢰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교회가 어떤 고난과 환란이 있더라도 든든히 서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게 되어, 저도 한국에 돌아가서 ‘교회와 성도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길 것을 결단해 본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감사합니다. 윤영민 목사님!!!

고 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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