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교 및 세쌍둥이와 쌍둥이 형제도 사망, 대부분 질식 및 압사
최근 BBC 뉴스와 기타 기독교 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주일) 이집트 콥트 기독교 교회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해 사망한 41명 중 최소 15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의 아부 세페인교회는 그날 아침 미사를 집전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들과 그 부모들도 있었다. 다른 많은 아이들이 4층 건물의 1층에서 수업하던 중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 아이들이 위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려 생명을 구하려다가 연기 흡입으로 질식하거나 혹은 막힌 출구로 탈출하려다가 압사했다고 보도했다.
친척, 교회 관계자, 지역 병원 및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41명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한 15명이었으며 그중 세쌍둥이와 쌍둥이 형제도 포함됐다고 했다.
또한 교회 주교인 압둘 마시 바키트(50세)도 사망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장례식에서 남편의 성직자 제복의 그을린 조각을 움켜쥐고 슬픔에 빠졌다고 했다.
사망자 중 친척이 되는 가수 미레티아 에마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한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서 우리를 기억하십시오” 라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정준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