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은 사과해야

“특검, 3만5000개가 넘는 문자와 카카오톡 내역 확인했으나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지난 7월 18일 채상병특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던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채상병특검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 목사는 7월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 기자간담회에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압수수색 관련 설명을 했다.
이 목사는 지난 7월 2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처럼 이 목사는 “나는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9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군선교위원장 모 목사가 통화 중 임성근 전 사단장을 바꿔줘 10~20초 정도 통화한 것이 전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기하성 대표총회장으로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2023년 7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이 한창이던 2023년 7월 케냐를 방문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으로부터 ‘부산을 지지한다’는 답을 받고 윤 전 대통령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린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임 전 사단장 부부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부인하면서, 구명로비 관련된 사람들 중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 없다고도 밝혔다.
이 목사는 특히 “특검이 3만5000개가 넘는 문자와 카카오톡 내역을 확인했으나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참고인을 무리하게 압수수색하고 결국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검은 사과해야 하며 향후 변호인을 통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전날 특검으로부 휴대전화를 돌려받았다.
한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 특검수사와 관련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이영훈 목사는 법률 대리인으로 각각 김회재 변호사(사랑의교회 장로, 21대 민주당 국회의원)와 강찬우 변호사를 선임했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