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주제로 개최돼
서울 왕성교회(길요나 목사)는 7월 11일 오후 1시 본당에서 태신자 전도 전국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이날 세미나는 ‘전도,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을 주제로 개최되었는데 전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다.
세미나 강사로는 길요나 목사, 최윤식 목사(미래교회인재연구소 대표), 신건웅 목사 (태신자전도국장), 홍종호 목사(새가족부)가 강사로 나섰다.
길요나 목사는 ‘초청주일 설교를 말하다’라는 제하의 강의를 통해 “불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교 준비는 큰 부담과 중압감으로 다가오므로, 많은 기도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 많은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 한 가지 주제에 충실한 원포인트 설교가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는 탈 권위의 시대이므로 권위적인 말투나 외모를 지양해야 한다. 예화나 통계 제시에 오류가 없어야 하며 시대적 적실성이 담겨있어야 한다. 동영상 소개도 짧고 압축된 내용으로 편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도설교 진행 방법에 대해 “설교 시작할 때 ‘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청중들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시 기독교 전문용어 사용을 자제하고 교회에 처음 출석한 자들이 복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뜨거운 찬양과 간절한 영접기도로 마무리해야 한다. 설교는 30~35분 정도가 적당하며, 태신자 사역이 ‘손때를 묻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결과에 너무 흥분하지도 실망하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왕성교회의 태신자 전도방식은 단순히 왕성교회의 전도운동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태신자 전도운동은 그동안 3기로 구분하여 진행해왔는데 제1기는 실험단계(1989-1991년), 제2기 성숙단계(1992-1998년)를 거쳐 현재는 제3기 확산단계(1999-현재)다.
이 전도운동은 태신자가 21세기 목회의 한 방향으로 전환된 단계로,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성도를 지향한다는 목회 프로그램이다.
고 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