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주최 3개월 만에 간담회
총회임원들 교단 이슈·현안 공유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공유하는 4개 교단 리더십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별 현안을 공유하고, 한국교회의 주요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과 고신, 대신, 합신 등 4개 교단이 10월 24일 총회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기치를 내건 네 교단은 2023년 처음 총회장단 모임을 시작한 이후, 부총회장까지 함께하는 모임으로 확대하며 꾸준히 교류와 친교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이날 모임은 예장합동 총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예장합동 장봉생 총회장과 정영교 부총회장, 예장고신 최성은 총회장과 김문훈 부총회장, 예장대신 정정인 총회장과 이천식 부총회장, 예장합신 김성규 총회장과 박찬식 부총회장이 참석했으며, 각 교단 총무(사무총장)들도 배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예장합동 총무 박용규 목사의 인도로, 예장고신 최성은 총회장이 기도했고, 예장대신 정정인 총회장이 성경봉독(에베소서 2:20~22)을 맡았다. 예장합동 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함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예장합신 총회장 김성규 목사가 축도했다. 장 목사는 “형제 교단 총회장과 부총회장들을 보니 가족을 만난 듯 편안하다. 같은 믿음과 신앙의 동질성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라며 “샛강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가듯, 우리도 역사의 강물 속에 함께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함께 지어져 가는 동시에 교회를 이루는 개인도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길” 권면했다.
예배 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모임은 지난 9월 총회 이후 각 교단을 이끌게 된 총회장들과 새로 선출된 부총회장들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로, 교단 간 협력의 연속성을 확인하는 의미도 컸다.
한편 네 교단은 내년 2월 말 각 교단 임원 전체가 참여하는 연합 수련회를 열기로 하고, 실무 준비는 총무단이 맡기로 했다.
[기독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