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6, 2025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함께하는 정책총회”

인기 칼럼

25-26, 세계개혁주의 교회 지도자대회
장봉생 목사, 총회 주제와 공약 발표
정책협의회 통해 정치성·단회성 극복
총회본부 내 ‘교회종합지원센터’ 설치

“총회 소속 교회들과 함께 정책총회를 만들어가겠다.” 제110회 총회준비위원회가 7월 14일 대전 판암교회에서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제110회 총회 주제로 ‘함께하는 정책총회’를 제시하고, 정책으로 운영되는 총회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총회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비전이 나왔다. 제110회 총회는 ‘함께하는 정책총회’란 주제 아래, 일부 정치인사의 목소리가 아닌 교단 구성원 전체 의견을 듣고 교회의 필요를 충족하는 총회로 혁신한다. 이를 위해 제110회 총회 전에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총회에서 논의할 주요 현안은 물론, 전국 노회와 교회가 총회에 원하는 안건들을 접수받아 이를 제110회 총회현장에서 토의할 계획이다. ‘함께하는 정책총회’라는 주제처럼, 교단 산하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으로 만들어 총회를 운영하겠다는 비전이다.

제110회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한수환 목사)는 7월 14일 대전 판암교회(홍성현 목사)에서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와 총회준비위원을 비롯해 자문위원 및 전문위원 등 48명이 참석했다.

예배 후 단상에 오른 장봉생 목사는 제110회 총회의 주제와 비전을 설명했다. 장 목사는 제110회 총회 주제로 ‘함께하는 정책총회’를 발표했다. 장 목사는 “정책총회는 계획 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책에 의해서 운영되는 교단, 정책으로 이끄는 총회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책총회’를 구체화할 방안도 제시했다. 장 목사는 “총회 직전과 직후 교단 산하 기관과 상비부 및 위원회 임원들이 모여 정책협의회를 갖겠다. 정책협의회에서 한 회기 사업결과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회기에 시행할 사업과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총회는 ‘정치적으로, 단회적으로 운영된다’고 지적을 받았다. ‘정치적’이라는 지적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다는 의미다. ‘단회적’이란 지적은 총회의 사업들이 연속성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업들이 단회성에 그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실행한 사업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총회는 수많은 상비부와 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총회보고서> 제출로 종료한다. 총회 현장에서 각 기관과 부서와 위원회의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다. 결국 ‘평가’받지 않은 사업은 발전하지 못한다.

장봉생 목사는 이런 문제를 ‘정책협의회’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당장 제110회 총회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109회기 기관장과 상비부장, 상설 및 특별 위원장들과 함께 9월 8일 진행할 계획이다.

제110회 총회에서 수행할 7대 공약도 발표됐다. 주목받은 공약은 목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행정 지원을 제공하는 ‘교회종합지원센터’ 설치다. 총회본부 내에 ‘교회종합지원센터’를 조직해 교회를 실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지키고 세계선교와 남북통일 준비를 위한 개혁주의 리더십 네트워크 구성 △목회자의 은퇴와 노후 준비를 위한 목회자연금제도 정착 △평신도 등 교회 사역자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다음세대 신앙전수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멘토링·후원그룹 조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110회 총회 기간 중에 ‘개혁주의 리더십 네트워크 구성’과 관련한 사업이 추진된다. 우리 교단과 교류하고 있는 세계 개혁주의 교단 대표들과 함께 ‘세계 개혁주의 교회 지도자 대회’를 9월 25~26일 개최하기로 했다. 총회준비위 산하 개혁대회팀에서 이 대회를 담당한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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