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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1, 2025

예장합동 제110총회…“스마트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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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두 번째 PDF 보고서 사전 배포
6년 만에 다시 도입된 전자투표 제도
개혁주의교단 지도자 대회도 큰 관심

제110회 총회에서는 다시 전자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단순히 가부를 묻는 수준을 넘어 총대 전원의 의지를 확인하겠다는 총회장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올해 교단 총회는 스마트 총회가 될 전망이다.

예장합동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는 “제110회 총회도 지난해와 같이 총회보고서를 PDF 형태로 총대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1200쪽에서 1700여 쪽에 달했던 방대한 보고서를 종이 인쇄 대신 PDF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총대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서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편의를 높였다. 또한 총회 전에 모든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총대들이 사전에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요 보고, 결정 사항, 청원 사항은 혼선을 피하기 위해 별도의 얇은 종이 보고서로 제작해 현장에서 배포했다.

PDF 보고서 도입 초기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첫 시행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종이 보고서를 없앰으로써 총회 재정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었고, 회의 이후 폐기되는 종이의 양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총회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PDF 보고서를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총회의 또 다른 특징은 전자투표 시행이다. 총회는 이미 제104회 총회에서 처음 전자투표를 도입했는데, 의사정족수 확인과 투표 결과 발표에서 높은 신뢰를 얻은 바 있다. 총회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결과가 즉시 공유되면서 총대들의 의사가 투명하게 반영되었다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제110회 총회에서도 다시 전자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단순히 가부를 묻는 수준을 넘어 총대 전원의 의지를 확인하겠다는 총회장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한편, 제110회 총회의 또 다른 새로운 시도는 ‘2025 세계개혁주의 교단 및 아시아교회 지도자대회’ 개최다. 예년에는 세계 각국의 협력 교단 지도자들이 성의 차원에서 방한했으나, 올해는 단순한 인사에 그치지 않고 이들과 함께 개혁교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고 연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총회 총무 박용규 목사는 “다가오는 제110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사무국은 만반의 준비와 세심한 계획을 통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번 총회는 ‘함께하는 정책총회’라는 주제로 전국 교회와 목회자,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방향을 모색하고 복음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논과 결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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