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백팩 나눔 행사 가져
백석총회(총회장:김진범 목사)와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박성암)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7월 29일(월) 오후 2시 서울역 구역사에서는 300여명의 노숙인이 모인 가운데, 백석총회 임원들이 나누미와 함께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전달식에는 백석총회 김진범 총회장을 비롯해 김종명 사무총장, 서기 임요한 목사, 기획실장, 김강수 목사, 총무 정형준 목사가 참석했다. 나누미에서는 설립자인 박종환 목사와 이사장 박성암 목사, 원장 김혜연 목사를 비롯해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노숙인들에게 전달된 백팩 안에는 티셔츠를 비롯해 속옷과 샴푸, 치약세트 비누 등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겼다.
김진범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한분한분 잘지내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기도함으로 준비했다. 정말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존재하신 아름다운 존재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계명은 몸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라며 “그러한 계명을 실천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하나님이 크신 사랑과 자비를 베푸셔서 올 여름도 잘 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김진범 총회장은 나누미에 격려금을 지급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소망했다.
나누미 설립자 박종환 목사(나눔선교교회)는 “더운 날씨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 특히 백석총회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이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현장에 모인 노숙인들을 위로했다.
가방을 전달받은 노숙인 중 한명은 “오랫동안 노숙생활을 하다보니 안그래도 가방이 낡고 못쓰게 되었는데, 이렇게 큰 가방을 선물로 받게 되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세면도구와 여러 물품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나눔 현장에는 나누미와 함께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초교파 해방촌교회(프리덤빌리지처치) 외국인 봉사자들이 눈에 띄었다.
교회의 목사이자 국제학교 교사인 네이튼 브리밍엄 씨는 “하나님은 소자에게 냉수 한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갚을 수 없는 자들에게 작은 섬김과 봉사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나눌 수 있단 생각에 꾸준히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