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 존 맥아더 목사 위해 기도 요청
폐렴으로 입원, 상태 낙관할 수 없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논란이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 중 한 명인 존 맥아더 목사가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위독한 상태라고 지난 13일(주일) 교회 측이 발표했다.
올해 86세인 맥아더 목사는 캘리포니아 선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교회(GCC)의 담임목사로 56년 동안 섬겨왔으며, 다작의 성경 강의와 저술, 프리미어 크리스천 라디오에서 방영되는 라디오 사역 ‘그레이스 투 유’로 널리 알려져 있다.
13일(주일) 오전 11시 예배에서 부목사 톰 패튼은 회중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에 존 목사님은 폐렴에 걸렸습니다. 목사님은 병원에 입원하셨고 곧 주님 앞에 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목사님을 오랫동안 신실하게 섬겨온 영광스러운 구세주의 발 앞에 두고 이제 영원히 그분의 임재 안에 있으라는 마지막 명령을 기다립니다”라고 말했다.
맥아더 목사의 건강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히 쇠약해져 왔다. 그는 2024년 7월 이후 GCC에서 단 한 번만 설교했으며, 심장 판막 교체술과 심방세동 치료를 포함한 여러 시술을 받았다. 6월 15일 교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그는 “두 번째 폐 시술”을 받았으며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며 “의사들은 나의 회복에 대해 낙관적이며, 기력을 되찾으면 여러분께 돌아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레이스 투 유 상임 디렉터인 GCC 장로 필 존슨은 앞서 2024년 말 세 번의 수술을 해야했던 맥아더 목사의 건강 회복세가 좋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그때 존슨은 맥아더 목사가 심장, 폐, 신장 등의 기능 장애로 정상적인 사역 복귀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GCC는 입원 상태인 맥아더 목사에 대한 계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이데이빗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