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2, 2025

영안교회 창립 45주년…“모든 것 하나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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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성역 45년 감사예배
사랑의 박스 7천 개 중랑구청 전달
박헌성 목사 초청 축복성회 이어져

영안교회가 지난 12일 ‘양병희 목사 성역 45년, 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케잌 컷팅식을 갖고 있다.

지역과 이웃을 섬기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앞장서 온 영안장로교회가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1980년 중랑구 중화동에 교회를 개척해 현재 신내동 성전에서 1만6천여 성도가 예배하는 대형교회로 부흥시킨 양병희 담임목사도 성역 45년을 맞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양병희 목사 성역 45년, 영안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린 영안교회는 성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사랑의 박스’ 7000여개를 중랑구청에 전달했다. ‘사랑의 박스’에는 생필품과 먹거리 등 약 10만원 상당의 물품이 가득 채워졌으며 지역 독거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정, 미혼모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영안교회 성도들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마련한 사랑의 박스 7천여개가 류경기 중랑구청장에게 전달됐다.

양병희 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다. 교회 창립을 기념해 성도들과 함께 이웃을 섬기고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어두운 시대일수록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성도가 하나가 되어 희망과 사랑을 나누자는 마음이 45주년에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설교를 전한 양병희 목사는 ‘다음세대를 꿈꾸며 비상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은 꿈을 꾸게 하고 이루어 주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거나 함몰되지 말고 미래를 비라보고 나가는 것이 기독교 역사관”이라면서 “믿음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이고 미래를 꿈꾸는 자가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창립 45주년을 맞은 영안교회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목사는 “우리 교회도 다음세대를 세우고 미래의 역사를 설계해야 한다. 새 성전을 준비하는 것도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시기까지의 준비이고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라며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꿈을 품고 비상하는 영안의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창립 45주년을 기념하는 450명의 성가대가 “할렐루야”를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 40년 이상 근속 성도 47명에게 동남아 여행권을 선물했다.

영안교회는 1980년 1월 13일 중랑구 중화동에서 12명의 성도와 함께 시작됐다. ‘영의 눈을 뜨게 하라’는 이름으로 양병희 목사가 개척한 영안교회는 창립 후 5개월 만에 성도 100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부흥을 시작했다. 개척 10년 만에 등록 성도 3천명이 넘는 성장을 이뤘으나 중화동 성전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교회는 큰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양병희 목사와 성도들은 힘을 모아 신내동에 새 성전 건축에 돌입해 1998년 2월, 지금의 영안교회에 입당하며 부흥의 역사를 이어갔다. 현재 교회 재적 성도는 1만6000여명에 달하며 4000명의 제직이 ‘원팀’을 이루어 섬기고 있다. 지난해 중랑구로부터 교회건축을 허가받아 조만간 다음세대를 위한 성전 건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창립 초기부터 영안교회 부흥에 함께해온 유철호 장로는 “중화동 33평 지하예배실에서 시작해 오늘의 부흥을 이룬 것이 감격스럽다”면서 “45년 역사에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성도들의 헌신과 눈물로 오늘에 이르렀다. 50주년까지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성역 45년을 맞이한 양병희 목사는 예장 백석 총회장,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서울시교시협의회장, 경찰청 교경중앙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장, 백석예술대학교 이사장, 사단법인 동북아한민족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백석대 행정학 박사와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영득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북한학을 전공한 북한 기독교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북아한민족협의회를 통해 북한에 ‘사랑의 왕진가방’을 보내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통일 기금 적립과 탈북자 지원 등 통일운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원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받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독교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박헌성 목사가 신년축복성회 3일차 14일(화) 새벽예배에서 ‘축복을 성취하라'(대하 20:20)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한편 영안교회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12일(주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새벽과 저녁 두 차례씩 ‘꿈꾸며 비상하는 영성’을 주제로 신년축복성회를 진행한다. 신년축복성회 강사로는 미국 LA 소재 서부열린문교회 담임 박헌성 목사가 인도한다.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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