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십자수기도원과 대신대
박종구·임만호·길성운·황석산 등 강사

영성목회연구회(총재 길자연 목사, 대표회장 남태섭 목사)가 제27회 전국목회자부부수련회를 9월 1일 십자수기도원(길요나 목사)과 2일 대신대학교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수련회 주제는 ‘이 시대를 이끄는 영성! 강하고 담대하라!’로, 영성목회연구회 소속 목회자 부부들은 예배와 강의를 통해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영성 회복을 다짐했다.
9월 1일 수련회에서 첫 번째 강사로 나선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대표)는 ‘META AI문명 도전과 영성목회 디자인’이란 제목으로, AI가 목회 현장에 끼칠 영향과 바람직한 대응들을 설명했다. 박 목사는 “AI의 도전을 부정하거나 도피할 것이 아니라, 교육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영성으로 목회를 새롭게 디자인하라”고 강조했다.
임만호 목사(드림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한 영성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기독교교육의 가치와 방향성을 강조했다. 임 목사는 특별히 “교육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고 감동시키는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교사들이 어떤 기술이나 테크닉을 보여주기 이전에,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에게 신앙의 모델이요 샘플이 돼야 한다”고 권면했다.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는 ‘반기독교 시대 교회의 복음적 침투’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한국교회 침체의 이유로 종교화, 형식화, 율법화 된 지나친 전통주의와 지역사회와의 소통 단절, 그리고 지상명령에 대한 비전 상실을 꼽았다. 이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종교와 복음을 구별하는 ‘복음의 재발견’, 그리스도 중심적 ‘복음 설교’, 그리고 ‘복음적 사역’을 제시했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황석산 목사(큰숲교회)는 ‘태신자 전도’를 주제로, 실제적인 전도 방법을 강의했다. 황 목사는 “전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사명이고, 우리가 복음의 증인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믿음으로 전도대상자를 잉태하고,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는 태신자 전도 노하우를 설명했다.
2일 대신대학교에서 열린 수련회에는 박종구 목사, 최대해 목사(대신대 총장), 황석산 목사, 남세환 목사(대신대총동창회장)가 강사로 나섰다.
대표회장 남태섭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 목회현장은 영적 전쟁터와 같다. 대한민국도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교육,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개인이든, 국가이든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 한다. 깊은 영성으로 무장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