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2, 2025

영국과 웨일즈, ‘기독교인’ 59.3%→46.2%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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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종교인, 이슬람교도는 증가해

영국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London City Hall 홈페이지]

영국 인구 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영국과 웨일즈 인구의 절반 미만이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크리스천헤드라인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웨일즈 인구의 46.2%만이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의 59.3%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계청은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과 웨일즈의 기독교인은 2011년 3330만 명에서 2750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종교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37.2%로 2011년 25.2%에 비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슬람교도 인구는 2011년 4.9%에서 현재 6.5%로 증가했다.

런던은 다른 지역보다 종교성향이 더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도 일반 주민의 4분의 1 이상(25.3%)이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갖고 있을 정도로 종교 성향이 가장 다양했다. 런던의 북동 및 서남 지역 거주자들은 비교적 종교 성향이 덜 다양했는데, 각각 4.2%와 3.2%만이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인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종교성향에 대한 질문 항목은 2001년 인구조사 때부터 추가된 것으로, 믿음이나 활발한 종교활동 관행에 대한 질문이 아닌 서로 연결돼 있거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개인의 종교적 소속을 묻는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독교 종주국인 영국에서의 무종교인과 이슬람교도들의 증가에 있다.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올해 10월 새로 취임한 영국 총리 리시 수낵(Rishi Sunak)도 흰두교도인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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