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활동가이자 한국교회사 연구자
각국 선교사 지원과 난민구호에 앞장
NGO활동가이자 한국교회사 연구자로 활동해 온 양국주 선교사가 소천했다. 향년 74세.
양국주 선교사는 8월 8일 그 동안 머물던 인천광역시의 숙소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장례식은 8월 12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새한교회 임익곤 원로목사 집례로 거행됐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 후, 딸이 거주하는 미국 시애틀로 유해를 옮겨 수목장으로 안장할 예정이다.
195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양국주 선교사는 연세대 졸업 후,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가 NGO단체인 열방을섬기는사람들(Serving The Nations)을 창립하고 각국 선교사 지원과 난민구호에 앞장섰다. 특히 북한 아프가니스탄 등의 국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한국에서 활동했던 미국선교사들에 대한 자료발굴과 연구 활동에 힘써, 그 결과를 한국교회에 소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호남지역 선교를 담당했던 미국남장로교선교부 관련 연구에 많은 성과를 올리며, 엘리자베스 쉐핑(한국명 서서평) 와일리 포사이드(한국명 보위렴) 등의 인물과 관련 행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바보야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야> <예수 조선의 심장이 되자> <선교학개론>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유족으로는 최영옥 권사와 슬하에 2남 1녀가 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