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신천지, 추수꾼 전략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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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위 세미나 열고 이단 동향 주의 당부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 이단대책세미나에서 신현욱 목사가 최근 다시 활발해진 신천지의 교회 파괴 활동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단사이비 신천지가 과거에 사용했던 ‘산옮기기’와 ‘추수밭’ 전략을 재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김용대 목사)는 2월 28일 울산명성교회(김종혁 목사)에서 107회기 총회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산 지역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이 세미나에 참석한 가운데,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와 이병일 교수(대신대)가 강사로 등단했다.

‘이단 신천지 최근 동향과 우리의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한 신현욱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신천지의 ‘산옮기기’와 ‘추수밭’ 전략이 다시 기승을 부렸다며 정통교회의 주의를 당부했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가 과거 포교방법을 다시 꺼내든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신천지는 비밀 교육장이 폐쇄되고 대면을 통한 노방설문도 어렵다보니 자연스레 추수꾼을 통한 기성교회 잠입이 활발해졌다”며, 실제로 추수꾼 의심자로 인한 목회자의 상담문의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신천지 추수꾼의 특징은 두 명 이상이 기성교회에 들어가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교회활동에 매우 적극적이고 사교적이다. 유독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에 적극적이며, 1~2주 간격으로 전도한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 전도했다고 데려오는 이들도 신천지인이다.

‘산옮기기’는 성도 한두 명을 빼가는 추수밭 전략과 달리, 추수꾼이 중직자가 되거나 기존 장로를 미혹했을 때 진행한다. 따라서 산옮기기에 가담한 추수꾼은 교회 성도를 미혹한 후 신천지에 데려가지 않고 교회에 머물면서 세력을 키우는 방식을 취한다. 처음에는 목회자에게 절대적 순종을 보이다가 재정부장이나 장로 등 중책을 맡은 후 돌변해 목회자를 공격한다.

신현욱 목사는 산옮기기 추수꾼들이 기회를 엿보다 봉기하는 시점으로 △시무장로 중 일정 수의 장로가 포섭됐을 때 △목회자나 사모의 실수가 드러났을 때 △교회 리더십 교체 시기 △예배당 건축 시기 등이라고 언급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 추수꾼의 목표는 오직 교회 파괴다. 교회를 풍비박산 내어 교인들을 시험에 빠지게 하고, 교회를 떠나게 하고, 목회자를 쫓아내는 것”이라며, “먼저 교회를 장악해 교인과 재산을 탈취하고, 이후 노회 탈퇴, 교단 탈퇴, 신천지 목회자 청빙으로 이어져 산 옮기기를 완성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산옮기기 피해 예방 대책으로 △목회자의 부정과 비리가 없고 투명하게 교회재정 운영 △재정부장이나 재정위원, 협동장로 등 중요 직분자를 세울 시 신앙이력 꼼꼼히 확인 △리더십 교체 시기 들어오는 새가족이나 교인 동향 면밀히 관찰 △이단교육을 통해 신천지 포교전략을 알려 추수꾼의 집단행동 차단 등을 소개했다.

이대위원장 김용대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이단사이비들이 기성교회에 침투한 게 확인된 만큼, 전국을 순회하는 이단대책세미나를 통해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 또한 이단예방법을 전수해 이단사이비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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