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사명,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세계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총회장 김진범 목사, 이하 예장백석)와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GAWPC(총회장 손경호 목사, 이하 GAWPC)는 9월 20일 제46회 예장백석총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국과 해외 총회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선교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양 총회는 업무협약서(MOU)를 통해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총회와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WPC는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형제교단의 정식화 및 세계적 복음화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러한 협력은 “전 세계적인 복음화 작업을 위한 중대한 단계로, 두 교단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했다.
이번 양 총회 간의 MOU 체결은 예장백석이 추구하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전 세계화를 통해 열방복음화에 뜻을 같이한다는 데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강조한다. 성경의 가르침과 개혁주의 신학을 계승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영적 생명을 회복하고자 하는 신앙운동이다.
이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예장백석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2003년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고 선언하며 태동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목회자에게 있고, 목회자의 문제는 신학교육에 있다고 줄곧 외쳐왔다. 그 결과 오늘날 명문 사학의 전당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등을 탄생시켰다.
한편 예장백석은 1978년 대한복음총회로 출발, 올해 설립 45주년 만에 9700교회로 급성장했다. 예장백석은 1981년 예장은혜와 교단을 합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예장개혁과, 2014년에는 예장성경과 각각 통합하며 거듭 성장했다. 특히 2014년 12월에는 3000교회 규모의 예장대신과 통합을 선언하며, 교회 수 8000개의 대형교단으로 교세가 확장됐다. 그리고 지난해 예장한국 등 교단 총 1160교회가 가입한 데 이어, 올 6월 2215개 교회와 연합을 이룸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총회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올해 설립 45주년을 기념해 지나온 예장백석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후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증거들을 남기고 기억하기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역사편찬 및 역사관과 기념교회 건립, 총회회관 헌당, 1만 교회운동, 기도성령운동, 장학사업, 백석인의 날 등 다양한 기념행사와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예장백석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 교회에서 ‘백석, 예수 생명 공동체’ 주제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총회장에 김진범 목사(하늘문교회)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아울러 WPC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본국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예장백석 제46회 총회에 총대 20여 명과 함께 참석하여 축하한 후, 본 총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