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8, 2024

“손잡고 민족 통일과 부흥 열어가자”

인기 칼럼

한교총 ‘광복 78주년 기념예배’ 드려
윤 대통령 “독립 중심에 교회 있어”
대전·울산·전북 교회도 광복 되새겨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국의 교회들이 연합으로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목회자와 성도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소강석 목사 등 참석자들이 “대한광복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를 외치며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이 8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8·15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순창 총회장의 인도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내 영을 부어 주리니’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감독회장은 “광복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잊지 않으며 새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강조하며 “우리를 짓밟은 사람들을 향한 증오가 아니라 성장과 성숙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향한 본질로 돌아가 성령으로 변화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설교 후 9명의 회원 교단장들이 △광복에 대한 감사 △나라를 위한 기도 △남북의 평화와 사회 갈등의 해소 △한국교회의 연합 등을 주제로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광복 78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의 과제는 민족의 재부흥이다. 아무리 지금이 힘들어도 미래를 향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서로 화합하며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교총은 이 대표회장과 권순웅, 송홍도 공동대표회장 명의로 성명서도 발표했다. 한교총은 광복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지금까지 남과 북이 분단돼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 자유와 평화를 바라며 민족의 제2의 부흥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하며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해 힘써야 한다 △개혁과 연합을 이루며 화해와 평화의 사신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한다 등의 약속과 다짐을 담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축사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 잼버리 사태 속에서 참석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한 사랑의교회와 새에덴교회 등의 이름을 열거하며, 한국교회가 보여준 사랑과 환대, 섬김과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한교총 명예회장이자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각각 인사했다.

각 지역의 교회들도 연합예배를 드렸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 광복절연합예배 참석자들이 일본의 군국주의와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서종표 목사)는 13일 군산 드림교회(임만호 목사)에서 ‘광복의 은혜, 치유와 회복의 역사’라는 주제로 광복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 전북지역 2500여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김관영 전북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며 △망국의 치욕을 잊지 말고 일본의 군국주의 망상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경계하자 △일본 정부는 반인륜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울산광역시 광복절연합예배에서 조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난타공연이 진행되는 모습.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윤재덕 목사)도 13일 울산 태화교회(양성태 목사)에서 광복절 기념예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울산지역 목회자와 성도 8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강사로 초청된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은 ‘그들은 노래했고 하나님은 일하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조국 광복의 감격과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예동열 목사(우정교회)는 울산의 복음화와 한국교회를 위해, 김두삼 목사(제삼울산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권영익 목사(연세중앙교회)는 북한의 복음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문상욱 목사)도 13일 둔산제일교회에서 광복절 기념 연합예배를 드렸다. 연합예배는 지역의 목회자와 성도들과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심상효 목사(대전성지교회) 인도로 드린 예배에 이어 참석자들은 구국기도회를 갖고 △남북한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대전시 복음화와 복음사역을 위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악법철폐를 위해 기도했다.

남원시기독교연합회(회장:조현식 목사)도 13일 남원제일교회(장효수 목사)에서 광복절기념예배를 드렸다. 말씀을 전한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는 ‘해방과 자유를 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온 겨레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또한 나라와 민족(정종승 목사·남원중앙교회) 남원시 복음화(김성균 목사·동광교회)를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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