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코리아, ‘EVERY DAY’ 콘퍼런스
견고한 신앙은 교제 기반 교육 필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성경훈련
“세대 간의 연결이 끊어지며 성도들이 자극적인 문화와 세상 속에서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성경 속에서 답을 찾고, 세대가 아우르는 예배와 묵상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김치남 목사(D6코리아대표)가 D6 교육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렇듯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소망교육관에서 열린 ‘EVERY DAY’ D6 콘퍼런스는 세대 간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가정’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성경말씀과 묵상을 도모하는 성경적 교육론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D6 대표 론 헌터(Ron Hunter jr)와 이전호 목사(충신교회), 이동열 교수(합동신학대학교 대학원) 김경열 초빙교수(전주대학교) 등이 나서 교회와 가정이 연계한 신앙전수 방안과 D6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이를 도입한 교회들의 간증들을 통해 올바른 신앙훈련 사례를 제시했다.
D6 커리큘럼이란 6년을 주기로 신·구약 전체를 통독하는 것을 목적으로, D6가 제공하는 주일용(교회,교사용) 주중용(가정용 묵상집) 교재를 통해 연령별, 가정별 교육으로 세대간의 교제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강사들은 입을 모아 “교회가 부모를 제자 삼고, 나아가 부모가 주체가 되어 자녀를 제자 삼아 가정 안에 예배가 활성화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것이 D6의 목표인 ‘말씀대로 교육’해 신앙의 전수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열 교수는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형성해야 하는 자아가 세속적인 사회에서 하나님을 배제시키고 ‘자유’을 중시하는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라며 교육의 현장이 성경적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경열 초빙교수가 성경의 사례를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성경에 나온 언약식은 하나님과 백성의 결혼식과 같다”라며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듯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넘어 세대 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성경교육이 기반 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방안인 D6 커리큘럼의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풍성한 교회(김병호 목사)는 D6의 커리큘럼을 도입해 설교 주제를 주마다 설정하고, 이를 가정예배를 통해서 주중에 말씀을 나누고 묵상한다. 이를 더 해 가정예배에서 이뤄진 설교 주제를 교회에서 듣고, 소그릅 모임(토론)을 통해 말씀에 대한 교육과 세대 간의 교제를 지속해 이뤄가고 있다.
D6를 적용한 최지혜 권사(하늘성교회)는 “교육으로 이어지는 교제는 곧 성경에 배움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올바른 복음을 주체적으로 배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청년들이 D6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변증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함께 공부하며 은혜를 받는다”라고 평가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