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3, 2024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제25차 총회 및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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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전 Good TV 사장이 WCBA 신임 회장으로 선출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회장 한용길 CBS사장) 제25차 총회 및 대회가 지난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LA 다운타운에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나성순복음교회서 열렸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고전 2:10)란 주제로 코로나 시대 이후의 WCBA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이번 대회는 13일 저녁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15일엔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단을 선임하고 마쳤다.

개회예배에서 한용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WCBA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제25차 총회 및 대회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지난해 서울에서 25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사상초유의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아쉽게도 취소되었고 1년을 기다려 이곳 미국 LA에서 감격적인 제25차 대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개최 장소와 일정을 미리 확정하지 못했지만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듯 어려움들이 해결이 되어 하나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용길 회장은 또 “세계 한인 기독교방송의 구심적 역할을 해온 WCBA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의 역사가 올해로 26년이 되었다. 26년 전 심은 작은 묘목은 어느새 훌쩍 자라서 세계 방송선교의 기둥과 대들보 역할을 할 만큼 성장했다. WCBA라는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 돌보고 가꿔오신 선배 방송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말하고 “코로나 팬더믹으로 WCBA의 많은 회원사가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시기에 WCBA가 회원사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왜 존재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26년 전,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송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위해 주선영 목사님과 선배 방송인들께서 WCBA를 설립하셨다. 선구자 역할을 하셨던 선배님들께서 가지셨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서로 협력하고 형제애로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WCBA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에 나선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WCBA이사장)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동안 WCBA의 여정을 섭리하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오늘날 세계는 디지털 방송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범람하는 방송 및 각종 미디어 콘텐츠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방송선교 매체들의 세상 미디어와의 생존 경쟁은 물론 존립하는 것조차 힘겨울 때가 많다. 대중 방송사들은 시·청취자 확보를 위해 더 폭력적이고 더 향락적인 콘텐츠들로 세상의 문화 영역을 채워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직면한 기독교 매체들은 세상의 기준을 벗어나 영혼을 살리는 차별화된 콘텐츠들로 일반 미디어 문화와 힘겹게 싸워야 하는 사명과 책임이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선교적 명령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계시다. WCBA 구성원 여러분은 미디어 영역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부름받은 소중한 선교 일꾼들이다. 성실한 일꾼들로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온전한 믿음을 토대로 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성령님의 동행하시는 은혜로 주어진 사명을 더 치열하게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기가 진행되는 동안 매일 아침 새벽기도회가 있었는데 둘째 날인 13일 새벽은 박헌성 목사(나성 열린문교회), 14일 새벽은 이종용 목사(코너스톤 교회)가 설교했다. 미주복음방송 견학 등 알찬 시간을 보낸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25차 총회는 Good TV의 김명전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함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총회 참석자들은 LA 근교 여행을 겸한 문화 활동을 마치고 본 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남철우 회장(LA 미주 기독교방송) 자택에서 마지막 파티를 하고 헤어졌다.

/ 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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