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5대양 6대주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에 속한 모든 주의 종들과 교회들 위에 충만히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인류를 친히 찾아 오심은 그야말로 아가페 사랑의 절정이었습니다. 그는 오셔서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과 하나님과 화목되는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베스트 뉴스였습니다.
그래서 누가 사도는 예수님의 탄생을 “큰 기쁨의 좋은 소식”(Good New of Great Joy) 이라고 선포했던 것입니다(눅 2:10). “큰 기쁨의 좋은소식”은 곧 복음(Gospel=Good Spell)이요, 그릭어 성경 원어로 “유앙게리온”입니다. 영어의 이벤젤리즘(Evangelism), “전도”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 곧 복음을 온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는 예수님의 탄생을 분기점으로 주전(B.C.=Before Christ)과 주후(A.D.= 라틴어Anno Domini=주님의 해)로 나뉘어 졌습니다. 주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획기적 사건입니다. 따라서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 명절을 즐기는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최소한의 인정과 감사의 마음을 가짐은 물론, 더 나아가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이 최고의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 소위 “정치적으로 바르게”(Politically Correct) 한다는 소위 PC운동의 일환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 대신 “해피 할리데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리버럴(Liberal) 언론과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절기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 자체가 원래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를 경배(Massa)한다”는 두 단어가 합성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 절기에 “그리스도를 뺀” 해피 할리데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자가 모순이고 한갖 억지 주장일 뿐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영광이요 모든 인류에게 평화가 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모든 개인, 가정, 사회, 국가, 교회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영원한 평강을 누리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 2:10).
2024년 12월 18일
GAWPC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황현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