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3, 2024

서울지구장로회, 독도 앞바다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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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존망 앞에서 엎드려 기도했던 신앙 선배 정신 이어가겠다”

“대한민국 한국교회 만세”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회장:현상오 장로)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독도와 울릉도에서 세미나 및 은혜로운동행 독도 기도회를 진행했다. 50여 명의 참석자들은 3월 1일 독도 앞바다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103년 전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하며 독립만세를 외쳤던 신앙 선배들처럼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국가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장로가 되겠습니다.”

3월 1일 독도 앞바다.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 회장 현상오 장로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자 태극기를 들고 있던 장로들도 만세를 외쳤다.

이어진 기도는 간절했고, 찬송은 우렁찼다. 103년 전 민족의 위기 앞에서 목숨도 초개와 같이 아끼지 않았던 믿음의 선조들을 기억하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하나님 나라 확장과 교회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며 기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독도 앞바다, 구국의 기도 잇다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는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기도회를 열고 민족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독도와 울릉도에서 세미나 및 은혜로운동행 독도기도회를 개최했다. 항일의 상징인 독도는 민족성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교회를 위해 뜨겁게 간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3·1절 당일, 50여 명의 참석자는 독도 앞바다에서 구국 기도를 올리며 나라와 교회를 사랑하기로 다짐했다. 103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신앙 선배들처럼 조국 교회를 위해 충성하기로 결단했다.

회장 현상오 장로는 “민족이 위기일 때 신앙 선배들은 독립만세 운동을 했다. 우리도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 있다. 민족의 존망 앞에서 엎드려 기도했던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실 3·1절과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는 깊은 연관이 있다.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을 했던 민족지도자 33인 중에는 장로들이 유독 많았다. 서울지역 장로들은 그 정신을 이어받아 1971년 3월 1일 승동교회에서 구국 기도를 드리고, 연합회를 창립했다.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 설립에는 3·1운동 계승이라는 뜻도 담겼다. 그리고 2022년 3월 1일 독도 앞바다에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을 전개하며 민족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독도 앞바다 기도회는 시기적으로도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는 3·1운동 ‘52주년’이 되는 날에 창립했다. 독도 앞바다 기도회는 연합회 ‘52회기’가 개최했다.

현상오 장로는 “국가의 위기 앞에서 목숨도 초개와 같이 아끼지 않았던 신앙 선조들을 기억한다. 지금은 세계적인 팬데믹과 안보 위기, 경제적인 상황까지 어느 것 하나 순탄한 게 없다. 이때가 바로 하나님께 엎드릴 때다. 서울지구장로회연합회 독도기도회를 통해 이땅에 소망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말씀집회 “기도로 위기 돌파하자”

독도 앞바다는 기도의 자리였다면, 울릉서문교회(이재덕 목사)는 말씀의 본거지였다. 참석자들은 저녁집회와 새벽예배를 통해 영혼을 윤택하게 했다.

첫날 회장 현상오 장로 인도로 드린 개회예배는 수석부회장 이병우 장로 기도, 부서기 임만수 장로 성경봉독, 총회장 배광식 목사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배 목사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위기는 예배당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기도가 줄어들고, 심령이 위축된 게 진짜 위기다. 영적 힘을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위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회는 시대마다 어려웠다. 그때마다 신앙 선조들은 기도했다. 위기를 돌파하는 기도의 능력이 핵심이다. 코로나19로 영적 위기가 닥쳤을 때 서울지구장로회가 기도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일제시대 총칼 앞에서도 선조들은 예배했다. 오늘 기도회가 신앙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영권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자”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김성규 장로) △총회와 교단을 위해(신원종 장로) △총신대와 목회자를 위해(라도재 장로) 뜨겁게 기도했다. 또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김봉중 장로가 참석자들을 축하했다. 이밖에 명문교회 이덕진 목사가 저녁집회를 이끌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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