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도대회 총진군식 거행…“샬롬부흥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
“주여, 축복전도로 샬롬부흥을 주시고, 한국교회를 일으켜 주소서!”
교단과 전국 교회 지도자들이 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성취를 다짐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인이 감소하고, 교회들이 어려움을 가중되는 가운데 하나님나라 샬롬이 온 땅에 누룩과 같이 번져가기를 기원하며, 이를 전도운동으로 구현하겠다는 다짐이다.
총회샬롬부흥전도대회 총진군식이 11월 3일 오후 2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거행됐다. 진군식에는 총회 각 기관 대표와 전국 노회 노회장과 서기, 총회 상비부장과 특별(상설)위원장, 총회 인준신학교와 속회 기관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샬롬부흥전도대회에 마음을 합했다.
진군식은 오프닝 영상 시청에 이어 기수 입장식으로 시작됐다. 교단기를 비롯해 샬롬부흥운동본부, 기독신문, 총회세계선교회, 총신대, 칼빈대, 광신대, 대신대 등 산하기관 깃발에 이어 한반도와 세계지도, 그리고 샬롬부흥 엠블럼이 실린 대형현수막이 입장하자 전국에서 모인 교단 지도자들을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진군식 예배는 고광석 목사(총회서기)가 인도했으며, 임영식 장로(부총회장) 기도, 한기영 목사(총회회록서기) 성경봉독, 총회장 권순웅 목사 설교, 고영기 목사(총회총무) 광고, 오정호 목사(부총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권순웅 총회장은 ‘샬롬전도로 부흥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성도들이 신앙을 잃어버린데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교회가 쇠퇴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이 뜻은 부흥에 있다. 하나님나라는 샬롬의 나라로, 샬롬의 나라는 겨자씨같이 성장하고, 누룩같이 번져가야 한다”며 샬롬부흥의 성경적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총회장은 이어 “샬롬부흥은 하나님께서 제107회기에 우리 교단에 주신 비전”이라며 “전국 교회들마다 추수할 일꾼을 세우기를 사모하고, 믿음과 영성으로 전도운동에 함께 하자”고 권면했다.
진군식은 샬롬부흥운동본부장 김진하 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김진하 목사는 진군식 직전에 열린 총회실행위원회가 샬롬부흥운동에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전도일꾼 훈련과 전도물품 지원 등 제반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권순웅 총회장은 샬롬부흥운동을 다시 한 번 소개한 후 샬롬부흥운동본부 관계자들과 노회샬롬부흥운동본부 본부장 등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도와 동참을 당부했다.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과 함께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 시간도 마련됐다. 권순웅 총회장이 이태원 참사 담화문을 낭독한 데 이어, 참석자들은 김진하 목사의 인도로 회개기도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영혼을 더 사랑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나라와 민족, 청소년과 다음세대, 그리고 한국교회와 샬롬부흥운동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회개기도와 함께 합심기도 시간도 이어졌다. 배만석 목사(전도 선봉 및 총괄지원단장)가 전도운동과 총회산하조직 발전운동, 노회-교회 갈등회복운동을 위해 기도했으며, 전병하 장로(샬롬부흥운동본부 회계)가 대민족 사회운동(기후환경)과 다음세대 목회부흥운동을 위해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진용훈 목사(샬롬부흥운동본부 서기)가 목회자 은퇴보장운동과 제주수양관 건립운동을 위해 기도했다.
진군식 마지막 순서로 구호 제창과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기립해 ‘주여, 축복전도로 샬롬부흥을 주소서!’ ‘주여, 한국교회를 일으켜 주소서!’ ‘주여, 다음세대를 부흥시켜 주소서!’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자신의 기도제목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머리 위로 힘껏 날렸다.
한편, 이날 총진군식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샬롬부흥전도대회는 11월 22일 샬롬부흥 축복전도 강사요원 훈련(주다산교회), 12월 19∼21일 전도일꾼 대부흥수련회(하이원리조트), 2023년 1월 29일∼3월 19일 7주 전도 등 일정이 이어진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