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샬롬부흥운동] 교회 부흥 도모하는 7가지 요소 집중강의

인기 칼럼

검증된 스파크셀 양육 프로그램

권순웅 총회장 9개 강의 인도

“굉장히 유용한 목회 시스템”

샬롬부흥 7-UP 교회세미나가 4월 27일 은혜 가운데 3박4일 일정을 끝마쳤다. 4월 24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7-UP 교회세미나에는 전국 100개 노회에서 80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 전도일꾼들이 참석했다.

샬롬부흥 7-UP 교회세미나.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교회 부흥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를 총체적으로 다룬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샬롬부흥 7-UP 교회세미나는 지난해 12월 전도일꾼 세미나 때와 마찬가지로 집중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차이점이 있다면 전도일꾼 세미나가 샬롬축복전도의 이론과 실제에 다뤘다면, 7-UP 교회세미나는 샬롬축복전도를 포함해 양육과 예배, 소그룹, 다음세대 등 교회 부흥을 위한 7가지 요소를 총체적으로 다뤘다. 당장 샬롬축복전도로 교회와 연결된 새가족을 양육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이고, 총체적으로 교회 부흥의 밑거름이 되는 제반 요소들을 일깨우고 숙지시키는 교육 시간이었다.

7-UP 교회세미나에서 다룬 주제와 내용은 대부분 오랫동안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시행되고 검증된 스파크셀 양육 프로그램을 기초로 했다. 스파크셀 양육 프로그램은 새가족(생명의줄)-복음마당-체험마당-실천마당 순으로 연결되며, 비신자를 새신자로, 초신자를 성숙한 신자로, 성숙한 신자를 영적 리더로 성장시키는 교육 과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주다산교회에서 오랫동안 시행하고 검증한 스파크셀 프로그램을 기초로 진행했다. 스파크셀 양육 프로그램을 만든 권순웅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전도일꾼 세미나를 수료하고, 소속 교회에서 샬롬축복전도를 실천한 이들로 한층 신뢰감이 고취된 상태에서 교육에 임했다. 또 대부분 세미나 현장에서 스파크셀 양육 교재를 직접 구매해 강의를 듣는 등 열정을 보였다.

주강사로 나선 권순웅 총회장은 첫날 ‘개혁주의신학’ 강의부터 시작해 마지막 날 ‘리더십 개발’ 강의까지 꼬박 9개 강의를 인도했다. 권 총회장은 “7-UP 교회세미나 강의 내용은 이미 우리 교회에서 임상시험을 거쳤다. 다른 교회들에도 잘 정착시켜서 부흥의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샬롬부흥운동과 같이 앞으로도 교단적으로 지역 교회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목회자들이 마음껏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원했다.

권순웅 총회장 외에도 권 총회장과 함께 스파크셀 양육 교재를 집필한 권지현 목사(다음세대교회),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장관), 라영환 교수(총신대), 고광석 목사(총회서기),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등이 강사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12개 권역에서 네트워크를 조직해 샬롬부흥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이 권역별 모임을 갖고 있다.

특별히 라영환 교수는 “세속주의가 모더니즘의 탈을 쓰고 끊임없이 교회에 도전해오는 상황에서 우리는 성경에 기초한 개혁주의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올바른 세계관 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음세대 교육은 기독교세계관 교육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는 것으로 자녀에게 대한 부모 교육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위탁은 필요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헛된 철학과 세상의 속임수로부터 보호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외에도 주다산교회 성도들의 샬롬축복전도 간증과 CCM 가수 하니의 찬양간증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지역 교회들에 꼭 필요한 세미나였다고 평가했다. 권오규 목사(행복한교회)는 “성도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돕고, 체계적으로 성도들을 교육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인도자용 교재는 물론 학습자용 교재까지 구입했다는 권 목사는 “총회가 다른 행사들보다 이런 교육 행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하고, “목회자들이 먼저 배우고 변화돼야 교회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석 목사(명성교회)는 “전도부터 양육까지 총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우리 교단 교회에서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며 “특히 교육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작은 교회들에게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샬롬축복전도, 연중행사로 이어갑니다”

애일교회 한혜관 목사, 블레싱데이 143명 초청

한혜관 목사는 “전도에 이어 기존 성도들은 물론 새가족들을 체계적으로 양육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애일교회(한혜관 목사)는 지난 4월 9일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다. 4월 9일 부활주일에 맞춰 샬롬축복전도 블레싱데이를 진행했는데, 자그마치 143명이 초청돼 교회에 나온 것이다. 많게는 17명을 전도한 성도도 있었고, 70세 이상 남자 성도들로 구성된 베드로전도회에서도 11명을 초청했다.

“과거에도 새가족 초청주일을 했는데, 보통 전체 성도의 10% 정도만 열심을 냈어요. 그런데 이번 샬롬축복전도에는 30% 넘게 전도에 나서고 초청을 했습니다.”

한혜관 목사는 지난해 12월 샬롬축복전도 전도일꾼 수련회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영적인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총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열정적으로 전도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샬롬부흥운동에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들었고, 자신 또한 은혜를 체험했다는 고백이다.

한 목사와 애일교회는 샬롬부흥운동본부의 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샬롬축복전도를 실천했다. 총회 홈페이지에서 축복셀전도지를 내려받아 애일교회 셀전도지로 새롭게 가공하고, 전도회별로 전도에 나서도록 했다. 샬롬부흥운동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샬롬건빵과 자체적으로 준비한 음료수, 그리고 교회 소개 전단지도 셀전도지와 함께 나눴다. 한혜관 목사는 7주 동안 매 주일 오전예배 때마다 샬롬축복전도를 강조하고, 오후예배 때는 교재를 가지고 전도 교육을 진행했다. 교회학교에서도 셀전도지를 나눠주고, 전도를 실천케 했다. 그 결과 중·고등부와 청년부에도 다수의 새가족이 등록했다.

한 목사는 샬롬축복전도를 통해 많은 성도들이 ‘전도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게 됐고, 전도 달란트를 가진 이들은 더 각별한 도전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블레싱데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새가족들이 등록하고 있다”며 “당장 다음 주부터 셀전도지를 새롭게 만들고, 샬롬축복전도를 연중행사로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목사는 샬롬부흥운동이 단회성이 아니라 교단적으로 지속하는 운동이 되길 기대했다. 한 목사는 “총회가 정치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복음 전도에 집중하면 좋겠다. 이번 샬롬부흥운동처럼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도전을 주는 총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7-UP 교회세미나에서 다뤄진 주제들을 각기 집중적으로 다루는 세미나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샬롬부흥운동, 지역 네트워크로 이어간다

12개 권역 네트워크 구성해 그룹카톡으로 각종 자료 제공

앞으로 샬롬부흥운동은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총회샬롬부흥운동본부(본부장:김진하 목사)는 7-UP 교회세미나 둘째 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모임을 갖고 향후 네트워크를 통한 자료 제공 계획을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샬롬부흥운동이 단회적 행사가 아니라, 지역 교회에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권역별 그룹카톡을 통해 각종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공되는 자료는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가 매주 제작하는 축복셀전도지, 매일 영어성경암송 영상, 주일학교를 위한 마블성경인물영상 등이다.

이날 지역별 모임은 7개 권역으로 모였지만, 운동본부는 향후 12개 권역으로 지역을 구분해 권역별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 총무 이도형 목사는 “샬롬부흥운동 후속 관리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틈틈이 주다산교회에서 전국 모임도 갖고,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총회 홈페이지에 있는 샬롬축복전도 자료들을 없애지 말라는 요청부터 전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정보를 달라는 요청, 계속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안 등 많은 요청들이 있다”며 “요청들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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