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참전용사 80명 초청 위로해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지난 5일(주일) 오후 7시 6.25전쟁 국군 참전용사 초청 위문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다. 새에덴교회는 이를 기억하며 지난달 11일에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위문했고 이날은 용인지회(서귀섭 회장) 국군 참전용사 80여 명을 초청해 위로하며 그들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오후 5시부터 버스 편으로 참전용사들을 직접 모셔왔다. 참전용사들은 어린이들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식사와 다과를 대접받은 후 위로금도 전달받았다.
오후 7시부터는 태극기를 든 어린이들과 성도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예배실로 입장, 참전용사들을 위한 위로예배에 참석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날 고전 11:23-25절 말씀을 바탕으로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듯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며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고 십자가의 희생을 잊지 않을 때 우리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본질과 가치를 끝까지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 목사는 “우리는 한국 전쟁 때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귀한 우리 어르신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며 동시에 “다시는 이 나라에 전쟁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는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90세를 넘긴 참전용사들은 몸과 마음에 씻기지 않는 상흔을 지닌 채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의 날이 오길 기도하고 있다.”며 특히 “생존 국군 참전용사들이 5만 명 미만인데 매년 1만2천 명 이상 별세하기에 그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교회와 국민이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함께 기억하고 보은하는 일에 동참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물론 17년째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쟁참전 해외용사 초청 위로행사는 오는 6월에 열린다. 교회 측은 단 한 분의 생존자가 있는 그날까지 이 행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는 “중꺽마의 헌신과 희생”을 전하며 소강석 목사의 “중간에 꺽이지 않는 마음이 지난 17년 동안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가능케 했다”고 격려사를 대신했다.
전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는 참전용사 대표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어 서귀섭 참전용사 용인지구회장은 “새에덴교회는 지난 17년 동안 매년 관심밖에 있는 우리 노병들을 초청해 위로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이러한 일을 계속해 가는 소강석 목사는 진정한 애국자요 새에덴교회는 애국하는 교회다”라고 말하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고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