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 직원들과 14일 예배드려
허 전도사, 감옥서 만난 하나님 간증
오정호 목사 “선교와 사회 위한 헌신”
“교도관들의 진심어린 기도와 사랑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변화됐습니다.”
돈을 최고로 여기며 살다가 결국 감옥에 갔다. 교도소에서도 자신의 잘못보다 부모와 주위 사람들을 원망했다. 독방에서 읽은 성경이, 교도관들의 기도와 사랑이 그를 변화시켰다. 재소자였던 허○○ 씨는 지금 총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자신처럼 잘못된 길에 빠진 이들을 섬기고 있다.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적극적인 교정선교를 펼치는 소망교도소(소장:김영식)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1월 14일 주일저녁 ‘소망교도소 후원 감사예배’를 드린 오정호 목사와 성도들은 “허 전도사처럼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야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 후원금이 교정선교를 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해 귀하게 쓰일 줄 믿는다. 헌신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1억원을 기탁했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및 아시아 최초의 민영교도소로, 2010년 12월 개소했다.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을 비롯해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등 한국교회가 10년 넘게 기독교교도소 설립을 준비했고,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김삼환 목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예배는 오정호 목사 인도로 소망교도소 재소자였던 허 전도사 간증과 소망교도소 직원신우회 특송, 이사장 김삼환 원로목사 설교와 축도로 드렸다.
허 전도사는 소망교도소에서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과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독방에서 성경을 보면서 원망했던 주변 사람들과 특히 부모님을 용서하게 됐다. 교도관 형제님들의 진심어린 기도와 사랑, 이후 전인회복 프로그램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고 간증했다.
김삼환 이사장은 “소망교도소를 운영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수용자들이 변화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망교도소를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새로남교회 성도들은 후원금과 함께 재소자들을 직접 돕기 위해 나섰다. 예배당 1층에 마련한 임시장터에서 재소자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구매하며, 복음 안에서 재활과 자립하기를 소망했다.
[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