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 2024

사람들이 기독교에 가장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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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인간의 고통문제(23%), 비기독교인 종교적 위선(42%)

[사진: Bana Research 홈페이지]

바나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기독교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다음과 같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사람 중에서는 인간의 고통 문제(23%)가 1위를 차지했고, 종교인의 위선(22%)과 세상적인 갈등(19%)이 그 뒤를 이었다.

비기독교인이라고 말한 응답자 중 42%가 기독교 신앙에 회의적인 이유로 종교적 위선을 꼽았다.

기독교인들은 여러 시대와 다양한 장소에서 위선이라는 비난에 직면해 왔다.

약 1세기 전, G. K. 체스터턴은, 특히 자신의 겸손함을 자랑하고 세상적인 성공을 추구하고 성취했을 때 그 성취를 나팔 불던 사람들에게 말했다. 체스터턴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명령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놀라지 말아야 한다.

어느 신학자가 말했듯이,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최악의 죄와 영혼의 가장 위대한 영웅주의의 망토를 모두 짊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항상 죄인 가운데 계신 예수님의 모습, 십자가 그 자체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위선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바나 연구조사 결과 역시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기독교인의 절반이 기독교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반면에, 비기독교인 사이에서도 전례 없이 열린 마음으로 기독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성인의 74%는 영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고, 77%는 더 큰 힘이 작용함을 믿는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4%는 팬데믹 이전보다 이후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더욱 열리게 됐다고 답했다.

바나 연구소의 CEO 데이브 키너맨은 “종교적 소속과 교회 출석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영적 개방성과 호기심은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인의 영적 상태는 아주 복잡하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예를들어, 신뢰도가 높은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2는 개인과 기관 모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에서 고용, 이웃에서 정당, 교회에서 뉴스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문화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말해, 위기인 동시에 기회에 직면한 것이다. 영적 갈증이 크고 외롭고 의심하는 것에도 지친 상태인 사람들이 산만한 사람들에 비해 영적인 것에 더 개방적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종교적 위선에 대한 답은 완벽함이 아닌 신실항에 있다.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앙을 사적인 것이 아닌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우리 삶으로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삶으로 초대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들로 가득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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