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월례 기도회 및 발표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임석순 목사, 이하 한복협)가 5월 12일 서울 강남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에서 월례 조찬기도회 및 주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한복협은 비혼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믿음의 세대 계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렸다.
기도회와 발표회는 ‘비혼·저출산 시대의 교회와 국가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정인교 목사(강남성결교회)가 말씀을 전했고, 이의수 목사(사랑의교회)와 변창배 목사(CTS 부사장)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이의수 목사는 ‘한국사회 비혼현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목사는 “결혼하고 싶지 않거나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답한 다음세대가 무려 47.3%나 달한다”며 비혼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천 가정의 행복한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교회가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주일학교 교육의 커리큘럼을 개편해야 하고, 가족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교육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크리스천의 결혼 준비교육과 성인 교회 교육 콘텐츠, 건강한 가족문화를 홍보하는 캠페인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변창배 목사는 ‘저출생 시대의 교회와 국가의 미래’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저출생 때문에 아이들이 적어졌고, 민간 어린이집이 없어지고 있다”며 “어린이집이 없어지면 부모들의 ‘돌봄 문제’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문제는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이해와 대책이 필요하다”며 “교계가 정부, 지자체 등과 연대하고, 교회학교의 교육 방식을 변화해야 하며, 신학교육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