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번역본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
디지털 다운로드 1,600만 건 기록

2024년 세계 성경 배포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4년 성경 배포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420만 부의 인쇄본 배포와 1,600만 건 이상의 디지털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한 50억 건의 온라인 상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성경 번역은 전 세계적으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었다.

위클리프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ProgressBible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한 2024년 세계 성경 접근성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번역은 173개국에서 3,526개 언어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12억 6천만 명에게 성경이 전달되고 있다. 이는 전체 언어 사용자의 약 16.9%에 해당한다.

실제로 위클리프는 146개국 3,146개 언어 성경번역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1,895개 언어의 신약 성경 또는 성경 전체 번역본을, 그리고 871개 언어의 성경 일부 번역에 참여해 했다.

ProgressBible 사용 추적 결과에 따르면, 2024년까지의 성경 접근성은 놀랄만큼 성장했다. 전 세계 인구의 99%가 자신의 언어로 성경의 일부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680만 명 정도가 사용하는 544개 언어만이 아직 성경 번역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1999년에 시작된 ‘비전 2025’ 운동의 일환이다. 이 운동은 이 세대에 남아 있는 모든 언어로의 성경 번역을 목표로 시작됐다. 이 운동의 전개로 한때 성경이 없었던 4,600개 이상의 언어를 대상으로 성경을 번역하게 됐다.

1948년에 설립된 브라질 성서공회는 성경을 번역, 제작, 배포에 노력을 기하면서 작년 성경 배포에서 세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브라질의 이러한 성과는 번역본과 디지털 성경을 모두 보급하는 데 있어 브라질이 거둔 성공뿐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언어권의 번역 성경본을 배포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이데이빗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