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3판

이 책의 목표는 바른 개혁신학의 윤곽을 제시하는 것이다. 장로교회가 전하는 개혁신학은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된 뿌리깊은 신학이다. 우리는 그것이 성경적, 역사적 기독교 신앙의 개요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이 역사적 개혁신학의 윤곽에 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조직신학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기본이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자세히 체계적으로 해설한 것이기 때문이다. 구원 얻은 성도에게 있어서 신학과 신앙생활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왜냐면 신학은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체계적 지식이기 때문이다. 지식 없는 신앙생활은 불가능하다. 단지 그의 신앙 지식이 얼마나 성경적으로 올바르며 체계적인가 하는 문제가 있을 뿐이다.
지은이 김효성 목사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B.A.), 총신대학 신학연구원[신학대학원](M.Div. equiv.), 미국, Faith Theological Seminary(Th.M. in N.T.)와 미국, Bob Jones University 대학원(Ph.D. in Theology) 등을 졸업했다. 계약신학대학원 교수이며 합정동교회 담임목사다. 역서로는 ≪J. 그레셤 메이천≫ 외 다수, 저서로는 ≪구약성경강해 1, 2≫, ≪신약성경강해≫외 다수가 있다.
▲성경 읽는 법

성경? 읽어야 하는 건 알겠는데, 도무지 손이 가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이미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손쉽게 접할 수 있음에도 정작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고 살아간다. 그 결과, 삶에서 기쁨이 사라지고, 신앙이 메마르거나 흔들리며, 세상 속에서 믿음의 영향력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래디컬》, 《복음이 울다》를 통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참된 복음의 길로 이끌어 온 데이비드 플랫 목사가 이번에는, 복잡하고 고달픈 세상 속에서 깨진 관계, 덧없는 쾌락, 불안, 낙심으로 지친 그리스도인들에게 오래된 새 길을 제시한다. 바로,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종교적 의무로서의 성경 읽기 지침서가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로 우리를 초대한다. 내 느낌과 주관, 그럴 듯해 보이는 통찰을 추구하는 ‘나 중심 성경 읽기’를 떠나, 저자이신 ‘하나님의 의도하신 대로’ 말씀을 대하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성경 읽기의 기본, 방향, 태도를 잡아 주는 믿을 만한 4단계 실용적 지도(MAPS)를 소개한다. 바로 성경을 묵상하고 암송하고, 적용하며, 기도하고, 나누는 것이다. 각 장 말미에 기도와 질문 코너도 수록해 이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래 성경 공부는 딱딱하고 기계적인 종교 활동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보화로 가득하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 보화를 누리라! 그분의 생명과 사랑으로 충만한 그분의 말씀을 꾸준히 제대로 읽기만 하면, 그 사랑이 우리 삶을 반드시 살리고 변화시킨다. 그분의 사랑을 누릴 수 있다면 우리의 전부를 드려도 아깝지 않다.
▲상담, 나를 고치고 너를 품다

《상담, 나를 고치고 너를 품다》는 개인의 내면 문제를 다루는 기술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온전한 회복과 성장을 추구하는 ‘목회 상담’의 본질을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손철우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심리학적 기법과 신학적 통찰을 유기적으로 엮어 목회 상담의 길을 제시한다. 목회 상담자를 단순히 ‘영혼의 치료자’가 아닌, 공동체 전체를 건강하게 가꾸는 ‘정원사’로 비유하여, 마거릿 콘필드의 통찰처럼, 정원사의 역할이 식물 하나하나를 직접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식물들이 스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건강한 토양과 환경을 돌보는 데 있듯이, 목회 상담 역시 개인의 문제 해결을 넘어 신앙 공동체 안에서 각자가 온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지지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상담 현장에서 내담자를 대할 때 ‘들리는 말(heard words)’뿐 아니라 ‘보이는 말(seen words)’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언어로 건네는 위로와 격려를 넘어, 상담자의 눈빛과 표정, 태도, 행동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돌봄이 진정한 상담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상담자의 말과 삶이 일치할 때 상담은 내담자의 마음 깊은 곳까지 도달한다.
이 책은 이렇게 상담을 기법의 영역을 넘어 사랑의 동행으로 확장시킨다. 상처를 지워 버리는 ‘리셋(reset)’이 아니라, 상처와 함께 살아가며 회복으로 이끄는 ‘리페어(repair)’의 길을 보여 주어, 독자가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목회자와 리더에게는 성도를 향한 깊은 공감과 돌봄의 태도를 일깨워 주고, 신학생과 상담 사역자에게는 신학과 상담의 접목을 배우는 길잡이가 되어 주며,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성도에게는 내면의 회복을 돕는 따뜻한 초대장이 될 것이다.권한다.
▲홍해대전

인생의 큰 산, 험한 바다, 쓴 물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는 신간 《홍해대전》을 펴내며,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대신 싸우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 제목은 출애굽기 14장 14절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에 근거한다. 저자는 ‘대전(大戰)’의 ‘대(大)’가 아니라, ‘대신할 대(代)’를 택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친히 싸우시는 전쟁, 곧 홍해대전(紅海代戰)이다. 출애굽기 여정과 함께한 묵상들을 켜켜이 한 권의 책에 담아, 따뜻한 목회자가 성도에게 건네는 이야기로 들려 준다.
우리 인생에도 입애굽과 출애굽이 있다. 《홍해대전》은 우리 삶이 입애굽과 출애굽을 반복하며 단단해지고 견고해지는 여정임을 보여 준다. 우리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큰 산을 만날 때, 우리는 이렇게 외칠 수 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내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하나님은 큰 산과 골짜기를 평지로 만드시고, 쓴 물을 단물로 바꾸시며, 길이 없으면 바다 밑에 길을 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책의 3부는 애굽 땅에 도착해 성경의 역사성과 진리성을 확인하는 여정을 담았다. “고센 땅에 바로궁이 없다”는 질문에서 출발해, 방대한 자료를 살피며 성경을 근거로 믿음을 세우려는 지은이의 집요하고 즐거운 탐구가 펼쳐진다. 독자는 지은이의 고백 앞에 함께 서서 믿음의 견고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 성경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없기에, 우리는 그 말씀을 손에 들고 오늘도 출애굽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