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31, 2025

[북앤북스] 신간도서

인기 칼럼

 

▲디지털 거미줄을 타는 그리스도인 – 성경적 지혜로 온라인 시대 예배자 되기

새뮤얼 제임스/이지혜 | 생명의말씀사 | 264쪽

우리는 어디에 로그인하며 천국을 찾고 있는가? 무의미한 스크롤과 검색, 클릭,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미디어 금식도 해 봤지만 여전히 마음이 분주하고 불안하고 공허한가? 그것은 디지털이 우리의 세계관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디지털 사용 안내서가 아니다. 단순히 ‘미디어 금식’을 하고 SNS를 지우는 것만으로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한 디지털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 이 책은 신학과 철학, 기독교 세계관을 다양한 예화와 함께 일상 언어로 쉽게 풀어내어 디지털 환경을 살펴보고, 그 환경이 어떻게 우리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진정성’과 ‘격분’, ‘수치’, ‘소비’, ‘무의미함’ 다섯 가지 키워드로 설명한다. 특별히 디지털 시대 세계관에 숨겨진 ‘예배의 방향’을 드러내며,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복음 중심으로 회복될 수 있는지 안내한다.

이 책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진리 앞에 다시 바로 서기 위한 영적 인식의 전환점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단지 미디어를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 자체를 분별하는 자로 변화하게 되길 소망한다.

확신의 위기 
칼 트루먼/윤석인 | 부흥과 개혁사 | 300쪽

과거의 신조와 신앙고백서가 오늘날 교회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칼 트루먼(Carl R. Trueman)은 표현적 개인주의 문화에서 고대의 신조와 신앙고백서가 성경적 기독교를 어떻게 보호하고 증진하는지를 분석한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사도신경,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같은 역사적 신앙고백서들은 수 세기 동안 기독교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고수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많은 현대 복음주의자는 이런 역사적 문서들과 교리문답 교육의 실천을 거부하면서 “성경 외에는 신조가 없다”라는 신념을 선포한다. 그렇지만 오늘날 급격히 변화하는 문화 속에서 고대의 예전 전통은 성경적일 뿐 아니라 필수적이기도 하다.

칼 트루먼은 교회가 현대의 관심사, 특히 정체성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신조와 신앙고백서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분석한다. 트루먼은 신앙 선언문이 겸손, 도덕적 구조, 경건한 인격관을 증진하며, 위기에 처한 문화 속에서 신자가 강한 기초를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주장한다.

지은이 칼 트루먼은 그로브 시티 대학 성경학 및 종교학 교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M. A.)와 애버딘 대학교(Ph. D.)를 나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미국 정통장로교회 목사로 코너스톤 정통장로교회를 섬겼다. 존 오웬을 비롯하여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빈 등에 대한 연구로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 ≪이상한 신세계≫, ≪존 오웬≫, ≪오직 은혜≫(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을 저술했다.

사도 바울이 성도에게  바울로부터 온 편지 2        

최종상 | 두란노 | 180쪽

이 책은 바울 전문가인 최종상 선교사의 오래된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지난해 단행본 ≪바울로부터≫를 출간하면서 그동안 숙고해 온 ‘바울이 우리에게’라는 시리즈 편지를 집필하기로 기획했다. 오래전 계획이었지만, 정작 집필하게 된 것은 ≪바울로부터≫ 출간 이후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바울 사도가 지금 우리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요?”라는 질문들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제4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작이다. 시상식에서도 저자는 “바울 사도는 1인 출판사였다”라고 할 만큼 바울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해당 행사 설교에서, 저자는 바울이 당시 복음 전도라는 사명을 받고 나서, 핍박이나 위기 속에서도 복음을 말과 글로 전하는 것이 얼마나 절체절명의 과업이었는지를 바울 서신을 통해 역력히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에게는 바울이라는 한 인물을 부각하기보다, 지금 이 시대에 바울이 남긴 서신과 그 메시지를 통해 복음 전도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부각하려 한다. 저자는 바울 서신을 총 4권의 책으로 집필 할 예정인데, 이 책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목회자 바울이 목회자에게≫에 이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따뜻한 애정과 간절한 호소로 가득하다. 총 6가지의 권면으로 이루어진 본서에서 바울은 자신이 세운 교회와 성도들에게 각각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그에 꼭 필요한 권면과 당부를 전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성도들의 삶과 신앙의 균형을 이루는데도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묵상과 나눔’을 제공해 공동체 내 소그룹모임에서의 활용이 용이하며, ‘바울이 보낸 성도 십계명’을 통해 다시 한 번 성도로서 믿음의 다짐을 하게 하고 ‘내가 쓰는 성도 고백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목회자이자 선교사이며 저술가였지만 무엇보다 다메섹 도상에서 처음 예수님을 만나고 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난 믿음의 선배 바울의 이야기를 통해 참된 복음을 다시 붙잡고, 그 복음을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는 충만한 은혜가 이 책을 통해 임하기를 기대한다.

원더풀 카운슬러 잃어버린 상담자, 예수

한성열 | 규장 | 344쪽

이 책은 고려대 심리학과 한성열 명예교수가 40여 년간 현장에서 깨달은 상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교계는 ‘신앙은 신본주의, 심리학은 인본주의’라고 구분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책의 저자 한성열 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모태 신앙인이자 학자로서 신앙과 심리학의 통합과 이 둘이 서로 도움이 되도록 40년간 연구와 상담을 계속해 왔다. 그가 이 문제에 그토록 천착하는 이유는 기독교 교리와는 별도로 인간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면을 이해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다루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이런 그의 메시지와 함께 가장 탁월한 상담가이신 예수님의 면면을 소개하며, 우리도 그분을 따라 주변인들을 세우고 살리는 ‘원더풀 카운슬러’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과 구체적인 접근법 등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가정이 회복하고, 교회가 살아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배우고 진정한 나를 되찾고, 영혼을 살리는 예수님의 상담 레시피를 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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