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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날씨부터 확인합니다. 오늘은 영하 몇 도인가? 날씨 따라 기분에도 온도 차가 있습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고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 좋습니다.
생각해보면 마음 날씨가 더 중요합니다. 따뜻한 봄날이라도 마음이 겨울이면 춥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혹독한 겨울이라도 마음이 봄날이면 어떤 추위도 상관이 없습니다. 마음 온도가 올라가야 합니다. 마음이 영하로 내려가면 찬 바람이 불고 모든 것이 얼어붙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마음에 꽃이 피면 얼어붙은 시냇물도 흐르게 합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추운 겨울에 노숙자에게는 신문지 한 장도 보온이 된다고 합니다. 얇은 신문지 한 장이라도 따뜻하게 여기는 마음이 추위를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마음마저 추우면 믿음 생활도 움츠러들기 쉽습니다. 어려운 것보다 쉬운 것을 찾습니다. 인내하기보다 조급하게 됩니다. 참여하기보다 방관하게 됩니다. 앞장서기보다 뒤로 물러서게 됩니다. 감사하기보다 불평하게 됩니다. 기뻐하기보다 우울하게 됩니다. 칭찬하기보다 비판하게 됩니다. 시인하기 보다는 변명하게 됩니다. 당당하기보다 구차하게 됩니다. 기도하기보다 염려하게 됩니다. 일하기보다 귀찮아하게 됩니다. 성실하기보다 게으르게 됩니다. 지금 하기보다 다음으로 미루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따뜻하면 그 반대가 됩니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명 감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전도팀입니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전도지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합니다. 손과 발이 시리고, 매서운 추위가 뺨을 공격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구령의 뜨거운 열정이 모든 추위를 이기게 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즐거움이 맹추위 속에서도 복음 전도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봄날만 기다리지 말고,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고 나가야 합니다. 빛의 갑옷을 입고 나가야 합니다. 성령의 뜨거운 방한복까지 입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 함께 복음 들고 사랑이 식어진 세상으로 뛰쳐 나갑시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