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을 내세워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과거 미국이 경제적, 군사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황금기에 있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미국 우선주의’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도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자’라는 동일한 슬로건으로 미국의 47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역사상 최고령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애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의 강력한 리더십이 발동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장에 최강국이 된 것처럼 흥분하고 희망에 부풀어있습니다. 경제회복, 국경보안, 군사력 강화, 관세부과에 관한 수많은 행정명령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예외가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습니다.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관광객은 줄어들고, 실업률은 올라가고, 투자자는 떠나고 있습니다. 서민경제는 말이 아닙니다. 가짜 뉴스가 혼란을 부추기고, 언론보도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아픈 것은 민심이 점점 양분화되고, 세대 간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망망대해에 고장 난 나침반을 지닌채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국가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바울처럼 “안심하라”라고 믿음으로 희망을 외쳐야 합니다. 로마로 압송되어가는 바울이 탄 배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276명 모두가 죽게 되었습니다. 갈팡질팡하며 구원의 여망이 없을 때 바울은 일어나 외쳤습니다.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행27:25,26) 결국, 희망을 선포한대로 멜리데, 몰타섬에 도착하여 모두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멜리데섬의 복음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은 있습니다. 절망하는 대신 희망을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그런 자에게 화가 복이 되는 은혜가 반드시 주어집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신명기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