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 아니면”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은혜는 은총, 사랑, 자비, 긍휼, 용서, 호의, 선물, 너그러움, 기쁨, 감사의 뜻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은혜 받을 자격은 무자격자라는 것입니다. 은혜 입을 만한 자격자가 세상에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은혜는 오직 은혜 안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습니다. 시편에 보면 기도의 응답을 기다릴 때, 보호가 필요할 때, 병들어 몸이 쇠잔할 때, 외롭고 괴로울 때, 죽음에 처했을 때, 죄를 범했을 때, 까닭 없이 미움 받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때, 근심이 있을 때, 힘이 없어 지쳤을 때 등등, 그는 주의 은혜에 목말라 했습니다.(시편 4:1, 5:13, 6:2, 9:13, 25:16, 26:11, 30:10, 31:9, 51:1, 56:1, 57:1, 86:16) 다윗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났습니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시편 103:8, 145:8)
사도 바울도 은혜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서신서에는 100번 가까이 은혜를 언급했습니다. 입만 열면 그리스도의 은혜가 터져 나왔습니다. 죄 사함, 의롭게 하심, 구원, 도우심, 평강, 연보, 은사, 일꾼 됨 등, 풍성한 주의 은혜를 말했습니다. 그는 간증하기를, 나의 나 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고, 이 은혜가 헛되지 않게 하려고 다른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지만 이것도 내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고전15:10)
‘은혜 아니면’이라는 복음 찬송이 있습니다. 가사 일부입니다.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놀라운 사랑 그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십자가의 그 사랑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완전한 사랑 그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가슴 뭉클한 영혼을 울리는 찬양입니다.
지금은 은혜 받을 때입니다. 무능한 자신을 바라보며 실망할 때가 아닙니다. 암담한 현실에 파묻혀 좌절할 때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은혜 베푸시려고 기다리십니다.(이사야30:18) 주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설 수 없습니다.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