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집, 의인의 집”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 영국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말입니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이야말로 천국입니다. 하늘 천국의 그림자입니다. 화목하며, 서로 우애하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하늘나라 정원입니다. 아름다운 정원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잡초를 제거하고, 새 흙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물을 주며 정성스럽게 가꾸어야 합니다. 행복한 천국가정도 똑같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땀 흘리며 가꾸어야 합니다. 아빠, 엄마, 자녀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서로 도와야 합니다. 더불어 행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가깝고 친할수록 존경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식이라고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존댓말을 쓰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자녀에게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부부, 부자, 동기간에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은 ‘높이어 귀중히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같이 지내다 보면 존경심이 사라지고 함부로 막 대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을 무기 삼아 횡포를 부리며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무례하다는 것은 격에 맞지 않게, 사납고 거칠게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정에서 언어폭력, 무례함의 잡초와 가시를 제거해야 파라다이스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정이라고 해서 다 천국이 아닙니다. 어떤 가정은 지옥 같습니다. 가정 안에 미움, 거짓, 다툼, 음행, 술 취함, 탐욕, 우상, 불신, 걱정, 두려움, 불안, 공포, 우울, 외로움… 어두운 지옥의 그림자가 가득합니다. 사랑의 십계명이 무너진, 불행한 가정입니다. 천국과 달리 지옥은 저주가 있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대신 저주받으시고, 저주를 복으로 바꾸셨습니다. 예수만이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십니다. 그리스도만이 악인의 집을 의인의 집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잠언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