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의 기쁨”
승리의 기쁨
한국 축구가 2022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강적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고 H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가나를 2대 0으로 이긴 우루과이는 우리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차로 한국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기적입니다. 만약 가나가 이기거나, 우루과이가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우리는 이기고도 16강에 못 올랐을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기적중의 기적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 뛰었기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1무 1패의 성적에도 낙망하지 않고, 1%의 가능성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도저히 포르투갈을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원팀이 되어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결국 동점골,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승리의 순간, 카타르 월드컵 후원업체 아디다스의 캠페인이 생각났습니다. “Impossible is Nothing”(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한 것이라도 하나가 되어 함께 하는 자에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6강이 최종결정된 후 선수들은 경기장에 뛰쳐나와 부둥켜안고 춤을 추었습니다. 얼굴은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던 국민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마스크 투혼’을 발휘했던 손흥민 선수가 얼굴을 파묻고 계속 우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울컥하며 눈물이 났습니다.
모두가 눈물을 흘렸지만,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그간 4년 동안 얼마나 고생하며 애를 썼습니까? 16강 목표의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 승리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주신 선물로 여겨집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하여 마음 아파하는 국민을 위로해주는 하나님의 깜짝 선물, 기쁨의 선물입니다.
12월입니다. 성탄의 계절, 기쁨의 계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슬픔과 괴로움이 가득한 이 땅에 독생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메시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기쁨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승리의 기쁨이십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눅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