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뜨겁게!”
6월 5일 주일은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주님의 몸 된 우주적 교회가 창립된 날입니다. 오순절 날에 성령으로 세워진 초대교회는 성령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였습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말씀과 기도, 찬송과 전도의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사랑과 봉사가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칭찬을 받아 주께서 구원받는 숫자를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성령 충만했던 초대교회와는 달리 지금은 성령이 소멸된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와 같은 교회입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 중의 하나인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교회였습니다. 주님이 토하여 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신앙의 열정이 없었습니다. 부요하여 스스로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상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님은 도전하셨습니다.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마음의 문을 열어라! 나와 함께 먹고 마시자!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리라.’고 사랑의 책망을 하셨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낮은 곳에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곤고하고 가련하고 눈멀고 상처난 것을 내어 놓을 때 주님은 새롭게 하여 주십니다. 성령으로 씻어 주시고 치료하시고 위로하시고 권능의 옷으로 입혀 주십니다. 성령으로 뜨겁게 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