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3,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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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2004년4월25일 교회설립 17주년 기념 주일이었습니다. 새벽에 엎드려 생각하니 모든 것이 감사뿐이었습니다. 연약함과 부족함밖에 없는 우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이름으로 많은 영광을 받아주셨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그때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 새벽 강해를 마치게 된 시점이었다는 점입니다. 부족한 종이 서부교회를 섬긴지 9년8개월 만에 받은 은혜입니다. 새벽마다 성경66권 1,189장을 한 장도 빼놓지 않고 한 교회에서 연속으로 강해하며 은혜 받는 것이 꿈이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설립 기념 주일을 맞이해 이루게 해 주셨습니다. 365일 날마다 모여 기도하는 새벽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기뻤습니다.

계시록 22장을 마치고 함께 애찬을 하며 받은 바 은혜를 나눌 때 그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저는 새벽기도 말씀 때문에 지금까지 살았어요.”, “저는 창세기 때부터 은혜를 받아 지금까지 왔어요”라고 말하며 진정으로 기뻐하며 감사하는 새벽이슬 같은 기도의 용사들을 바라볼 때 힘이 절로 났습니다. 새벽마다 성령의 감동이 없었다면 나는 벌써 쓰러지고 탈진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1560 Dundas W. St. 교회 시절 외롭고 힘이 들 때마다 새벽에 참새들이 찾아와서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3637 Grand Park Dr. 건축현장 트레일러에서는 새벽마다 희미한 촛불과 전등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었습니다. 새 성전 주차장에서는 차가운 새벽공기가 날마다 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편46:5)

이 말씀은 진리입니다. 이 말씀으로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도와주셨고 앞으로도 도와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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